4월 3일 화요일 오후 1시~4시까지 하는 <세계의 문학>수업을 들은 뒤에 생긴 일입니다.

 HP-미니 넷북입니다(사진 첨부)- 외부 하단 오른편에 HP마크가 있습니다.

 

 문창과 학생입니다. <세계의 문학>수업을 듣던 중에 넷북 충전을 하기 위해 교실 뒤 왼편 콘센트에 꽂아놓고는 잊어먹고 수업 마친 뒤에 바로 가방을 챙겨 나가버렸습니다. 연강과 소모임 등 일이 너무 바빴던 날이라 넷북을 가져오지 않았단 걸 기억한 것이 다음날이 되어서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바로 넷북을 찾으러 가보니 자리에 없었고, 원스탑이나 용역실에 가서 알아본 결과로는 아무도 그런 물건을 보지 못했다는군요.

 

 넷북을 잃어버린 것도 아쉽고, 어찌 보면 부끄럽지만, 지난 몇 년간 넷북을 써오면서 제가 써온 습작이나 소설 쓰기를 위한 자료들, 그리고 밥줄인 과외 자료까지 모두 들어있기에 글을 올립니다. 특히나 뭔가를 창작하는 입장에서는 창작물을 영원히 잃어버리게 된 것 같아 너무 안타깝네요. 혹시나 제 넷북의 행방을 보신 분이나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쪽지나 핸드폰으로 연락을 부탁드립니다.

 

 만약 가져가신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혹 없어질까 잠시 맡아놓으셨다고 믿고 싶네요. 거지도 쪽박은 깨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돌려주고 싶으신데 저와 마주치는게 껄끄러우시다면 도서관에 있는 원스탑이나 인문대 학생회실, 문창과 과사에 맡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연락처: HP- 010 -3227- 8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