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84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2696_16506_5544.jpg
▲ 세종 생활도서관에서 학생복지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과일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상반기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학생회비 지원 중단이 결정된 후 부진한 활동을 지속해온 세종 생활도서관(관장=김지윤, 세종생도)이 이번 학기부터 학생복지 사업을 진행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과일을 판매하는 학생 복지사업을 추진하고, 도서대출 전자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운영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생도, 여전히 필요성 의문
생활도서관은 도서출판을 사전 심의하고 일부 서적은 금기(禁忌)하던 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학문 사상의 자유’를 확보하자는 취지로 1990년 본교 안암캠퍼스에 최초로 개관했다. 세종캠퍼스에는 1996년에 설립돼 공간대여, 기록물 보관 등의 사업을 진행했지만 생도를 찾는 학생들의 발길은 점점 줄어들었다. 그리고 2014년 전학대회에서 운영이 폐쇄적이고 활동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운영비 지급이 중단됐다. 학생회비 지원이 끊기자 세종생도는 생도관장에게 나오는 간부장학금으로 약 2년간 운영을 지속했지만 재정적 한계로 인해 적극적인 홍보가 어려웠고, 진행했던 사업들도 학생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전학대회에서 지적됐던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세종생도는 학생복지 차원의 ‘과일 공동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전자대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리모델링을 통해 학생들에게 개방된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학생들은 생활도서관의 여전히 필요성에 의문을 표했다. 권은찬(인문대 북한10) 씨는 “과일은 주변 시장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다”며 “학생 복지를 위한다면 다른 사업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생자치단체 차원에서 내는 정치적 목소리에 대해 반감을 갖는 입장도 있었다. 작년 4월 세종생도가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 벨>을 상영한 것에 대해 일부 학생들은 쿠플존을 통해 정치색을 갖는다며 비난했다. 이에, 차주원 생도운영위원은 “생도가 생긴 이유 중 하나가 여러 사회문제를 학생들이 토론하기 위해서”라며 “누군가는 이런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으로 학생 관심 이끌어야
대학가 생도들은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새로운 소통방안을 모색하고, 공감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교 안암캠퍼스의 생활도서관(회장=곽영주, 안암생도)은 분기마다 시의성을 고려한 기획도서전을 진행하고 있다. 곽영주 안암생도관장은 “사회가 변하면서 생활도서관은 시의성에 맞는 행사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생활도서관(공동회장=김한결‧천경난, 이대생도)은 지난 18일 ‘생도 대중평가’를 실시해 지난 학기에 진행한 사업을 평가받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개설해 소통의 창구를 넓혔다. 세종생도에서는 학내동아리 ‘희망나비’와 함께 영화 <귀향> 상영을 기획하고 있다. 김지윤 세종생도관장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강연과 영화를 상영하면서, 생도 본래의 취지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석 기자  here@kukey.com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6
348 고대신문 [1638-취업] (선배 어디서 일해요? 조선일보편) F학점도 자기만의 글을 쓸 수 있으면 기자 자격 충분해 댓글 3 03-30 3074
347 고대신문 [1645호] "안암 학생의 편견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댓글 1 06-09 3041
346 고대신문 [무한도전 응원연습 현장] 투정부리는 동훈 씨, 쉬지 않는 재석 씨 file 09-26 3033
345 고대신문 [1648호-보도] 사체과, 독립학부되다 댓글 2 09-08 3004
344 고대신문 대학출신 선수의 프로무대 기상도: 농구☀ 축구☁ 야구☂ 05-13 2888
343 고대신문 정보 [1635-세종] 세종캠퍼스 약학대학 설립 확정 03-13 2864
342 고대신문 [1637-보도]경영학부 학생회비 미납자 공개 논란 03-22 2817
341 고대신문 [1645-보도] 세종 30주년 새 비전 선포 05-31 2805
340 고대신문 작년보다 낮아진 세종총학 지지율 06-16 2800
339 고대신문 [1641-국제] 글로벌 유목민을 소개합니다 05-04 2780
338 돗대 [1648호-보도] '기숙형 몰입교육' 시행 댓글 1 09-08 2777
337 고대신문 2013년 정기 고연전 야구 주목할 선수 file 09-26 2762
336 고대신문 [1641-보도] 3시간 만에 후배 위해 202억 원 쾌척 댓글 1 05-04 2762
335 고대신문 [1635-세종] 30년 만에 신봉초 부지 매입 03-13 2762
334 고대신문 정보 [1635-보도]'똑'소리나게 원룸 구하기 댓글 1 03-13 2736
333 고대신문 실수 없이 뛰어야 진짜 ‘고려대 야구’ file 09-26 2730
332 고대신문 [1664호-보도] 세종캠 여학생에게도 학군단 문 열렸다 03-23 2728
331 고대신문 [세종 단과대 중간평가] 대부분의 단과대가 높은 지지율 보여 06-16 2726
330 고대신문 [1646-보도] 세종총학 상반기 평가 댓글 3 06-09 2716
329 고대신문 [2011 정기고연전 경기결과 모음] '3승 1무 1패, 4년만에 환하게 웃다' 09-26 264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