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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부 전 감독 심판매수 혐의받아

[1637호] 2010년 03월 20일 (토) 23:28:20 정혜윤 기자yoon1109@korea.ac.kr


2009년 본교 축구부를 이끈 김 모(남․42세) 감독이 수차례 심판을 매수하고 학부모로부터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2008년 6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6개 대회 9개 경기에 참가했고, 심판 10명에게 각각 20만원~1000만원씩 총 2300만원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07년 11월부터 2009년 12월까지 학부모에게 운영비 5억8000만원을 받아 1억747만원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8일 배임수·증재 및 업무상 횡령혐의로 김 감독에게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돈을 받은 심판 11명과 매수행각을 도운 학부모들을 불구속 입건했다.

2009년 고연전 축구 경기 심판도 매수된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수사대는 김 씨가 2009년 8월 말 대한축구협회 경기분과위원을 찾아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두 명을 정기전 축구 심판으로 배정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둘은 실제로 각각 주심과 부심으로 배정됐고 김 전 감독은 경기 전날 심판을 찾아가 본교가 꼭 이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경기당일 연세대 측은 심판 편파 판정을 항의했고 그 과정에서 연세대 신재흠 감독이 퇴장 당했다. 2대 1로 본교가 승리한 뒤 감독은 주심과 부심에게 각각 1000만원과 500만원을 사례금으로 건넸고 대한축구협회 경기분과 김 모(68) 씨에게도 90만원을 전달했다.

연세대 체육위원회 이영섭 차장은 “연세대는 시합 일정에 따라 정상적인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했다”며 “경기가 이미 끝났기 때문에 이렇다 저렇다 말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외에도 김 씨는 운영비 등의 이유로 학부모에게서 돈을 받아 자신의 사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김 씨는 지난해 12월 임기만료로 해임됐고, 현재 축구부 감독은 공석이다. 현재 본교 축구부는 코치와 선수들끼리만 연습을 진행하고 있는 상태다. 이경렬 전 축구부 주장은 “고연전 때 심판이 매수됐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다”며 “감독님이 해임되면서 얼핏 들었지만 자세한 내막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박미래(문과대 영어영문 07)씨는 “스포츠 정신을 가장 대표적으로 보여줘야 할 사람이 그것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에 실망스럽다”며 “고연전은 우리와 연세대의 경기지만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경기인데 학교 명예를 실추시켜 부끄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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