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5124






[1639호] 2010년 04월 05일 (월) 14:30:30 김대우 기자mon@kukey.com


군복무의 길은 육·해·공군 입대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의무전투경찰순경(의경)이 되어 군복무를 마칠 수도 있다. 의경은 보충대와 훈련소에서 차출되는 전투작전경찰순경(전경)과는 달리 입대 전에 지원할 수 있다. 하는 일과 내용도 전경과 다르다.
의경으로 복무한 최경일(과기대 생명정보05), 심재웅(경상대 경영08) 씨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었다.

의경의 경쟁률은 1.5대 1정도로 카투사나 다른 특기병만큼 높진 않다. 의경으로 선발되면 논산훈련소에서 4주간 신병교육을 받고 경찰학교에서 1주, 지방경찰청에서 1주를 보낸다. 경찰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성적순으로 부대 배치를 받는다. 시험은 기본적인 경찰업무를 묻는다. 전체 성적 상위 0.5%는 복무 지역과 중대를 선택할 수 있고, 지방 경찰청에서 상위 0.5%에 들면 복무하고 싶은 중대를 선택할 수 있다.



“시위만 없으면 할 만해”


의경의 병과는 크게 순찰이 주 업무인 방범순찰대, 시위진압을 하는 기동대, 지방경찰서의 일반 업무를 보조하는 특수의경으로 나뉜다. 인기 있는 병과는 방범순찰대다. 기동대는 위험한 일이 많아 기피 대상 1호다.

평상시 일과는 경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인 진압훈련과 담당 구역 주·야간 방범순찰, 음주단속 정도다.

의경의 병과는 크게 순찰이 주 업무인 방범순찰대, 시위진압을 하는 기동대, 지방경찰서의 일반 업무를 보조하는 특수의경으로 나뉜다. 인기 있는 병과는 방범순찰대다. 기동대는 위험한 일이 많아 기피 대상 1호다.평상시 일과는 경찰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인 진압훈련과 담당 구역 주·야간 방범순찰, 음주단속 정도다.


의경의 생활은 일반 병사에 비해 편해 보이지만, 큰 사건이 터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병과를 가리지 않고 대거 시위 진압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심재웅 씨는 “평택 미군기지 이전 때나 한미 FTA 반대 시위가 터졌을 땐 병과를 막론하고 부대에 초비상이 걸렸다”며 “심하면 중대원의 40%가 부상을 당할 정도”라고 증언했다.



그래도 외출·외박은 매력


의경은 주말에 일을 하는 대신, 육군과 마찬가지로 3회 29일간 정기휴가를 나가고 추가로 3박4일 정기외박을 10회 나간다. 큰 시위가 끝났을 때나 명절에는 중대 단위로 특별 외박이 주어진다. 월 4회 있는 부대휴무 때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 외출도 가능하다. 최 씨는 “군복무를 늦은 나이에 시작해 부모님의 걱정이 많았다”며 “소속 경찰서가 집 근처에 있어 외출·외박 때마다 자주 집에 들렀고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렸다”고 말했다.


의경은 주말에 일을 하는 대신, 육군과 마찬가지로 3회 29일간 정기휴가를 나가고 추가로 3박4일 정기외박을 10회 나간다. 큰 시위가 끝났을 때나 명절에는 중대 단위로 특별 외박이 주어진다. 월 4회 있는 부대휴무 때는 지휘관 재량에 따라 외출도 가능하다. 최 씨는 “군복무를 늦은 나이에 시작해 부모님의 걱정이 많았다”며 “소속 경찰서가 집 근처에 있어 외출·외박 때마다 자주 집에 들렀고 부모님 걱정도 덜어드렸다”고 말했다.


또 병사들의 자기계발을 장려하는 차원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면 특별 외박을 주기도 한다. 심 씨는 “경찰서에 독서실이 있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복무기간 중 금융자격증을 5개나 취득했다”며 “친구들은 내가 2년 동안 공부만 한 줄 안다”고 말했다. 



가혹행위와 구타


몇 년 전까지 의경은 가혹행위와 구타로 악명 높았다. 의경은 과격시위 진압 현장에서 조금만 실수해도 중상을 입기 때문에 군기가 센 편이다.



심 씨는 “위험하고 아찔한 상황이 일주일에도 수차례 발생하니 때려서라도 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이 당연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타행위가 대부분 사라졌다. 경찰에서 강력하게 구타 근절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경찰은 구타행위가 벌어진 중대를 해체시키고 지휘관에게 징계를 주고 있다. 최 씨는 “최근엔 구타나 가혹행위가 완전히 사라졌다”며 “무엇보다 병사들 스스로 악습을 철폐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돼 구타 걱정은 옛날 얘기”라고 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6
368 고대신문 정보 버려진 것에 새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링 05-06 1689
367 고대신문 정보 대안도 없이 거리로 몰리는 AIDS 환자들 05-06 1137
366 고대신문 정보 "항상 '이 처지가 아니면 이해 못하겠지'라고 생각하죠 05-06 492
365 고대신문 정보 20대 HIV 감염인의 '다르지 않아야 할' 일상 05-06 1080
364 고대신문 정보 심리 피해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제도 수립해야 05-06 537
363 고대신문 정보 "상처를 딛고 이젠 누군가의 상처를 돌보죠" 05-06 684
362 고대신문 정보 얼마나 아픈지 자각하는 것이 트라우마 극복의 길 댓글 1 05-06 582
361 고대신문 정보 [기고] 거리노숙인, 그리고 공간의 정치 05-06 366
360 고대신문 정보 노숙인복지법, 예방 중심의 실질적 제도가 돼야 05-06 591
359 고대신문 정보 조심스럽게 섬세하게 다가가는 '아웃리치' 동행 05-06 426
358 고대신문 정보 세종캠, 교육시설 확충 계획 수립 05-06 1185
357 고대신문 정보 여성주의, 당연함을 당연하지 않게 05-06 420
356 고대신문 정보 안암총학, 실험실습비 내역 투명화 주장 05-06 456
355 고대신문 정보 장애 학생의 '눈과 귀' 되는 필기도우미 05-06 525
354 고대신문 정보 전학대회, 예·결산 사전 심의해 논의 시간 확보 05-06 402
353 고대신문 정보 멀어지는 교수와 학생 "서로 다가가 소통 시작해야" 05-06 468
352 고대신문 정보 개교 111년, 세계를 품은 민족의 포효 05-06 363
351 고대신문 정보 [속보] 고려대 세종캠퍼스 프라임사업 1차 선정 탈락 04-17 1962
350 고대신문 정보 [보도]청년이 모여 정치를 말하다 03-29 711
349 고대신문 정보 [퀴즈-지우면 보여요] 1798호 03-29 36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