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쿠플존 KUPLEZONE

조회 수 159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4일부터 안암 캠퍼스의 남자기숙사는 통금이 폐지되고, 안암 캠퍼스의 여자기숙사는 통금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됐다. 이에 기숙사 보안시스템과 안전대책 등도 더불어 변경되거나 강화됐다.

 

먼저 기숙사 내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이 변경됐다. 구관 출입은 수동 열쇠 시스템에서 자동 카드시스템으로 바뀌어 사생 개인이 출입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카드시스템은 경비원 근무시간이 끝나는 오전 12시 30분 이후에 가동된다. 근무시스템은 경비원 근무가 끝나면, 사감보가 새벽 2시까지 1층 당직실에서 근무한다. 기존 카드시스템을 유지하는 신관의 경우, 남자동은 24시간 출입이 가능하고 여자동은 출입시간을 1시간 30분 연장했다.

 

안전대책 또한 마련됐다. 경비원의 새벽 기숙사 외곽 순찰은 기존보다 시간대별 횟수가 증가했다. 구관의 사생회는 △개별호실 방문 잠금 △사감보 점호 횟수 증가 △벌점제도 강화(퇴사기준이 누적 25점에서 7점으로 변경)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교직원 및 사감보에게 불손행위 또는 폭언 폭행’은 즉각 퇴사까지 가능하고 ‘사감보 및 교직원 지시사항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이행’은 3점에서 5점으로 높아지는 등 당직 근무를 하는 사감보의 권한이 커졌다.

 

신관의 경우,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생활지도관리위원회에서 밤에 점호를 하면서 신분증을 확인한다. 또한 기존에 통금 이후에도 대학원생을 따라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대학원생이 글로벌 하우스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여자기숙사 통금폐지안이 수정된 것은 최근에 일어난 부산대 여기숙사 성폭행 사건의 영향이 크다. 안암학사 직원 최은희 씨는 “특히 구관 여자동 기숙사는 비교적 외진 곳에 건물이 위치해있다”고 말했다.

 

변경된 보안 제도에 대한 우려도 있다. 벌점 제도가 강화된 것에 대해 임다솔(문과대 사회12) 씨는 “벌점제도 강화로 사생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시행됐던 통금완화안의 의미가 오히려 퇴색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여자기숙사 통금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다. 김민수(문과대 인문13) 씨는 “관리규정상 안암학사의 보안은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며 “약 3시간 정도 비어있는 데 통금을 굳이 폐지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33대 사생회 여자동 대표 전채환(문과대 일문11) 씨는 “기숙사 공동생활에서 통금완화로 같이 사는 사생들에게 피해가 될 부분을 방지하려 벌점 제도를 강화했다”며 “아직은 보완 중에 있지만 통금시간 변화가 모든 사생들이 만족하는 결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이지민 기자 mint@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0호(9월 9일자) 3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14 




List of Articles
번호 글쓴이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공지 필립치과 [치과제휴혜택]필립치과 충치치료부터 치아미백까지 한 곳에서! >>> 레진치료5/치아미백17.9 - 비급여진료 최대 50%(치아미백,치아성형,충치치료,스켈링,임플란트 등) 댓글 4 file 04-13 2866
228 고대신문 국정원 사태에 정치적 중립 원하는 학교 09-11 1082
227 고대신문 28일 세종학생총회 열려 09-26 1101
226 고대신문 서버폭발 막으려면 솔루션 바꿔야 03-05 1103
225 고대신문 1대1 주먹 싸움은 인정 09-26 1105
224 고대신문 페이지, 네 속살을 보여줘 file 09-11 1108
223 고대신문 정보 "교수님, 제가 사설토토 업체에 취직한 것 같아요" 03-16 1113
222 고대신문 등심위 파행돼도 등록금 고지서는 나온다 03-05 1117
221 고대신문 의대생 출교 3인, 실형 선고 댓글 1 10-03 1118
220 고대신문 정보 [보도]세종총학 새터서 3138만 원 '펑크' 03-10 1122
219 고대신문 정보 [기획]생체 리듬 해치는 야간근로, 특례업종 축소해 줄여나가야 03-29 1125
218 고대신문 정보 2015년 고려대학교 110주년 개교기념 축사 - 우리의 자긍심은 미래에 대한 도전에 있다 05-07 1130
217 고대신문 허술한 약속에 텅 빈 시간표 file 09-05 1135
216 고대신문 정보 대안도 없이 거리로 몰리는 AIDS 환자들 05-06 1137
215 고대신문 종목마다 다른 고연전의 가치 09-26 1141
214 고대신문 [사학연금 대납의 파장] 6억 교비 대납에 19억 지원금 흔들 file 09-05 1147
213 고대신문 정보 외국인 학생이 들려주는 다른 나라 동거문화 댓글 1 09-22 1150
212 고대신문 교수의회에서 '총장 중간 평가' 실시 03-26 1155
211 고대신문 정보 진한 땀방울이 감동으로 다가온 다섯 경기 09-22 1156
210 고대신문 교비대납에 BK21+ 반토막 위기 댓글 1 09-11 1158
209 고대신문 정보 상해 길거리에서 만난 한류...학원도 성업 중 03-16 116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
글 작성
10
댓글 작성
2
파일 업로드
0
파일 다운로드
0
게시글 조회
0
추천 받음
2
비추천 받음
-1
위로 가기
고려대 포털 블랙보드 도서관 버스정보 오늘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