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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 학생의 편견이 그리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1645호] 2010년 05월 31일 (월) 13:18:14 임지혜 기자gee@kukey.com

안암캠퍼스 학생 53.4%가 세종캠퍼스와 안암캠퍼스를 같은 고려대학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에 대한 본인의 의견, 생각은?

이동식(인문대 북한05)
| 세종 학생이면 겪어보았을 정체성 혼란은 나 역시도 느껴보았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학교에 다니는 이유가 '안암이기 때문에', '세종이기 때문에'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학교에 다니는 이유를, 자신이 선택한 학교가 왜 이곳인가에 대한 확실한 대답을 구하기 전까지는 나 역시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안암의 설문결과에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는다.

권정두(인문대 북한06) | 질문부터가 어리석다고 생각한다. 물론 ‘고려대’라는 가치를 만들어낸 것은 본교인 안암캠이다. 하지만 세종캠 역시 30년간 꾸준히 발전해왔으며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안암과 마찬가지로 세종 학생 역시 비싼 등록금을 내고 고려대학교를 다닌다. 안암학생들이 세종을 같은 고려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은 자신들이 더 우월하다는 생각에서 나온 것 같은데, 분명 세종에도 안암학생보다 뛰어난 학생들이 많다. 두 곳 모두 고려대학교라는 이름아래 있는데 이것을 부정하면서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것은 지성과 야성을 겸비한 학생에게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며 사고라고 생각한다. 안암학생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세종학생에게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김길용(경상대 경영09) |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학교 입학 커트라인이 안암과 세종간에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들어가는 관문의 높이가 많은 차이를 보인다. 힘들게 안암캠퍼스에 진학한 학생들이 세종캠퍼스 학생을 같은 고려대학교라고 생각하기엔 힘들지 않을까


'세종캠퍼스의 특화된 전공을 배우고 싶다면 세종에서 수업을 들을 의향이 있는가'라는 문항에 44%의 안암캠퍼스 학생이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이 결과에 대한 본인의 의견, 생각은?

김도래(인문대 사회09) | 이러기 위해선 세종을 특화시켜야 한다. 서로 공생하기 위해선 유사-중복 학과 조정이 필요하다.

이진원(인문대 사회09) | 세종은 안암 뒤에서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안암과 다르게 특화시킬 수 있을만한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이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박범진(인문대 북한06) | 그냥 흥미로 이런 대답을 한 것 같다. 43%면 많이 긍정적인 것도 아니다. 이 질문은 안암캠의 학생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고마워해야한다는 뉘앙스가 풍긴다. 특화 전공을 배우는 것은 본인의 선택이므로 딱히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 할 것이 없다.


'세종캠퍼스가 안암캠퍼스와 동등한 위치를 확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란 문항에, 가장 많은 안암캠퍼스 학생들이 '안암에 없는 학과 특성화'를 꼽았다. 본인이 생각하는, 세종캠퍼스의 발전 방향은 어떤 것인가?

류병준(경상대 경영05) | 기본적으로 세종캠퍼스가 안암캠퍼스와 동등한 위치를 확립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두 캠퍼스 간의 격차는 줄여나갈 수 있다. 안암에 없는 학과의 특성화가 가장 중요하다. 세종캠퍼스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된 학과들이 세종캠퍼스의 단과대학이 되는 것이다. 예술관련 학과 전문 캠퍼스와 같은 방향으로 나간다면 세종-안암 간의 격차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세종캠의 약학대학 유치를 시작으로 치대 유치도 하여 의대를 제외한 의과분야의 전공 특성화도 좋은 방법이겠다. 

임민오(인문대 인문사회10) | 질적, 양적차이가 아직도 심하다. 이 차이가 극복되는 것부터가 동등한 위치를 확립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동안 선배이 8,90년대에 끊임없는 환경개선을 위한 시위를 했고 그 덕을 우리가 보고 있다. 학교가 양,질적으로 점점 나아진다면 세종캠퍼스의 수준도 올라갈 것이다. 세종-안암 간 등록금은 같은데 안암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단순히 입학 성적이 좋기 때문에 수업 환경도 더 좋아야 하는 건 논리에 맞지 않다.

이시야(경상대 경영09) | 굳이 한 가지를 우선으로 꼽자면 세종캠퍼스만의 특성화다. 세종캠퍼스만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가 생긴다면 세종캠퍼스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러나 제1캠퍼스와의 연계 강화나, 규모의 양적 발전 등도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특성화와 동시에 비슷한 계열의 학과 간 교류를 활성화 한다면 서로에게 유익할 것이다. 또한 캠퍼스 내에 다양한 시설들을 확립한다면, 학생들의 생활수준의 향상이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세종캠퍼스 학생이 이중·연계·복수·부전공 제도를 활용해 안암캠퍼스에서 수업을 듣는 것’에 대한 설문에서, 학년별로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1학년의 경우 부정적인 의견과 긍정적인 의견이 46%와 49%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4학년의 경우 34%만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고 63%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학년별로 설문 결과가 차이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최지열(인문대 북한07) | 같은 학교라고 생각하지 않으니 부정적 의견도 보이는것 아닌가? 왜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자신들의 실력에 자신이 있다면 굳이 손해 볼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말이다. 그냥 같이 공부하면서 실력으로 붙어 보자는 건데 싫은가보다.

유승규(인문대 어문10) | 사람을 보는 눈이 학년이 높을수록 더 넓어지는 게 아닐까. 1학년생이 세종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4학년이면 안암에서 활동하는 세종학생의 좋은 모습을 알고 있지 않나 싶다.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1학년들에겐 세종학생이 같은 안암에서 공부하는 모습이 마치 무임승차로 느껴진 건 아닐까. 한편으로 내 바람은 안암에서 열심히 공부해보려는 세종 학생에게는 차갑게 대하지 않는 안암학생이었으면 한다.

오세성(인문대 사회06) | 신입생은 나중을 생각 안하는 경향이 있다. 서로 상관없는 사람이 될 수 있지만 나중에 사회에서 교우로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긍정적으로 본다고 해서 손해 볼 게 있는가. 부정적으로 보는 것 보단 그게 더 나은 것 같은데.



  • profile
    Chemic 2010.06.09 03:08
    결국 과기대는 모두 랩실에 있으므로 설문에 참여할수 없었다는 후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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