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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시즌 고려대 아이스하키는 국가대표 감독 출신 김희우(체육교육과 85학번)를 영입했다. 김희우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기초 체력 훈련을 강조해서 선수단에 자신의 지도 철학을 뿌리내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 이에 ‘정기 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 승부에 영향을 미칠 요소와 훈련 상태를 짚어봤다.

 

 기초 체력 공사에 전념

 

 고려대는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실점이 늘어나 경기를 잘 풀어가고도 역전패한 경기가 많다. 고려대는 2012년 정기전 후 첫 비정기전이었던 2012년 10월 12일 ‘제32회 유한철배 전국 대학부 아이스하키대회’ 1라운드에서 4대3으로 앞서고 있던 3피리어드 14분과 16분에 연속골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또한 2월 19일에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준결승전에서도 2대2 동점으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경기 종료 25초를 남기고 실점해 역전패했다. 고려대 코치진은 후반 막판 체력 저하를 잦은 역전패의 이유라 진단해 체력 훈련의 비중을 강화했다. 전임 빅터 리 감독 체제에서 퍽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훈련 체계를 스케이팅, 방향 전환, 개인별 맞춤 웨이트 트레이닝 등 기초 체력 훈련 위주로 바꿨다. 7월 15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용평에서 진행된 여름 전지훈련에서 ‘크로스컨트리’ 훈련을 시도한 것이 그 예다. 하루 8시간 동안 고지대를 타면서 심폐기능을 훈련했다. 필드 플레이어는 물론 골리도 예외는 없었다. 고려대 배장우(사범대 체교11, GK) 골리는 “정기전에 승리하기 위해선 체력 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걸 항상 생각하며 뛰었다”며 “다리 근력이 강화돼 경기 중 스케이팅을 할 때 추진력이 강해진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우 감독은 “여름 전지훈련에서는 3피리어드 후반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초체력 훈련에 가장 집중했다”며 “선수의 운동능력에 맞게 개별 맞춤훈련을 시행해 모든 선수가 경기에 기여하도록 해 한두 명의 기량에 의존하지 않는 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공격수 안진휘의 공백 메워야

 

 고려대는 주장이자 1조 공격의 핵이었던 안진휘(사범대 체교10, CF) 선수 없이 정기전을 치른다. 2012시즌 연세대전 이후 경기력이 서서히 좋아진 안진휘 선수 결장은 고려대엔 아쉬운 일이다. 안진휘 선수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KIHA)’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실시하고 있는 유망주 육성 프로젝트에 의해 아이스하키 강호 핀란드로 7월 29일 파견됐다. 이에 고려대는 압박공격 전술을 연마해 스케이팅 속도가 빠르고 골 결정력이 좋은 안진휘 선수의 공백을 최소화하려 한다. 김희우 감독은 “안진휘 선수의 공백이 아쉽지만, 정기전을 겨냥한 본격적인 조직훈련을 하기 전에 파견돼 정기전을 위해 실시한 조직력 훈련에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승준 골리 코치는 “안진휘 선수 개인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1조 전체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며 “기량이 좋은 개개인을 선발하기보단 호흡이 잘 맞는 선수들을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동링크장에 적응해야

  목동아이스링크장(목동링크장)은 15년 동안 고려대 ‘무덤’으로 통했다. 연세대의 홈구장이기도 한 목동링크장에 적응하지 못해 훈련 때보다 경기력이 예상보다 떨어졌던 경우가 많다. 목동링크장은 빙질이 무른 특징이 있지만, 고려대 아이스링크장의 상태도 이와 유사해 큰 변수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기전 당일 몰린 관중이 변수를 제공한다. 이병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심판이사는 “목동 아이스링크는 당일 관중들의 입장 때문에 경기장 내 온도가 상승해 얼음이 녹는다”며 “얼음이 녹으면 경기에 영향을 미치기에 이러한 변수에 대비해 이번 적응훈련은 고려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아이스하키부는 16일부터 26일까지 목동 링크장에서 합숙훈련을 가진다.

 

장점 살려 우위 지키려는 연세대

 

  한편 연세대는 7월 14일부터 한 달 동안 캐나다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연세대는 수비와 역습 훈련에 전념해 ‘잘하던 걸 계속 잘하는’ 데 집중했다. 골 결정력이 좋은 고려대 공격진을 제어하기 위해 슈팅 각도를 줄이거나 대인방어를 하는 훈련을 했다. 연세대 핵심 수비수인 최시영(연세대 스포츠레저10, RD) 선수는 “연세대의 고유한 특성인 수비력 강화를 위한 훈련에 집중했다”며 “높은 골 결정력을 지닌 고려대 공격진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여름 전지훈련에서 개인 웨이트트레이닝을 강화해 체력을 향상했다.

 

글| 박현범 기자 diem@kukey.com
사진| 고대신문DB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1호(9월23일자) 6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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