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1호] 2010년 05월 01일 (토) 21:53:12 | 위대용 기자widy@kukey.com |
<꽃차례>는 김명인 교수가 산문집 <소금바다로 가다> 이후 3년 만에 발간한 시집으로 시 58편이 담겨있다. 김 교수는 “꽃들이 꽃대 위에 올라붙는 순서인 꽃차례를 통해 먼저 핀 꽃이 먼저 지는 자연의 섭리를 시에 담았다”며 “내가 아니라 내 작품이 상을 받았고, 좋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편운문학상 심사위원들은 ‘<꽃차례>는 자연과 인간사를 아우르는 감성의 독법이 우수하고, 시가 시이어야 함의 증거가 될 만한 책이다’고 평했다.
김명인 교수는 1973년 시 ‘출항제(出航祭)’가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했다. 수상경력으로는 소월시문학상, 김달진문학상, 동서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