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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5호] 2010년 05월 29일 (토) 22:25:27 임지혜 기자gee@kukey.com


응답자 절반 “세종은 같은 학교 아니다” … 전공 교류엔 긍정적




서구 주립대 시스템을 살펴보면 거점대학과 각 도시에 소재한 대학이 같은 이름을 쓰지만 정체성은 다르다. 버클리대와 UCLA는같은 캘리포니아대라는 이름을 쓰지만 상호독립적이다.
그렇다면 고려대 안암캠퍼스와세종캠퍼스의 정체성은 어떨까. 세종 개교 30주년을 맞아 양캠퍼스 구성원의 이질감 극복 방안을모색하고자 안암 재학생 500명을설문조사했다. 표본은 2010년 1학기 재학생 통계에 따라 단과대 규모와 학년을 고려해 할당했다.
<편집자주>









  


세종에 대한 인식차 분분
안암캠 학생 절반 이상이 세종캠 학생과 이질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캠을 안암캠과같은 고려대학교라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 같은 대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53%(263명)에 달했다. 같은 학교라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47%(233명)였다.

세종캠 출신을 고려대 교우로 생각하는냐는 질문엔 52%(259명)의 응답자가 인정할 수 없다고 답했다. 김모(문과대 중문09) 씨는 “세종캠은고려대란 브랜드를 함께 사용하지만 같은 대학 교우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재현(경상대 경제09) 씨는 “물론 ‘고려대’라는 이름을 보고 입학한 학생도 있지만 개인마다 세종을택한 이유는 다양하다”고 말했다.



학년별로 설문 결과 차이 보여
세종 학생들에 대한 인식은 학년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세종캠 학생이 이중·연계·복수·부전공 제도를 활용해 안암에서수업 듣는 것’에 대한 긍정과 부정을 묻는 문항에서 학년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세종캠 학생이 안암에서 수업을듣는 제도에 대해선 1학년생 47%가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4학년생은 34%가 부정적이라 응답했다.








   

김응렬(인문대 사회학과) 교수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동안 상호 이해 폭이 넓어져 부정적인 의견이 줄었다”며 “해외 경험, 다른집단과의 접촉으로 공생 사회에대한 체험 폭이 넓어진 결과”라고해석했다.또한 김 교수는 “안암 학생과세종 학생간 실력차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같은 고려대학교란 울타리에서 동질감이 높아진것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김선업 한국사회연구소 연구교수는 “1학년 설문 결과는 입학 성적에서 오는 정체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학년이 올라가면서 긍정적 입장과 부정적 입장의격차가 점차 벌어지는 요인은 한가지로 규명할 수 없지만 경험 증대가 관용성을 확장시키고 이질감을 희석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고려대만의 행사와정신을 함께 공유하는 것도 이질감 극복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화된 전공이면 생각해 보겠다
한편 캠퍼스간 전공 이수에 대해선 긍정적인 의견이 부정적인의견보다 조금 앞섰다. ‘세종캠학생이 이중·연계·복수·부전공 제도를 활용해 안암에서 수업 듣는것’에 대한 생각을 묻는 문항엔5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현재 안암에서 부전공으로 정치외교학을 공부하는 정동채(과기대사체04) 씨는 “내가 대형강의를주로 수강해서 그런지 세종 학생에 대한 안암 학생의 이질감은 특별히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세종캠의 특화된 전공을 배우고싶다면 세종캠에서 수업을 들을 의향이 있는가’란 질문에 응답자의43%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세종캠은 북한학과, 고고미술사학과, 미디어문예창착학과를 특화된 전공으로 내세우고 있다.김 모(문과대 영문09) 씨는 “세종에만 있는 미디어문예창작학과를 관심있게 봤다”며 “세종에 있는 전공이라도 본인의 학문적 성향과 맞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면충분히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암-세종 간 유사·중복학과의 필요성에 대해선 62%의응답자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심형근 세종 교무지원팀장은“당장 기존에 있는 학과를 축소하거나 확장하긴 어렵다”며 “내년에약학대학이 신설되면 특성화된 단과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말했다.

세종의 독자적인 발전을 기대
세종캠이 안암캠과 동등한 위치를 확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가장 많은 응답자가 ‘안암캠에없는 학과 특성화’를 해결책으로꼽았다. 응답자의 42%(212명)가세종의 특화된 전공을 부각시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 학생들은 △고려대가 아닌 새로운 이름의 대학으로 출발(21%) △안암캠과의 연계 강
화(15%) △교환학생 비율 증대와 외국인 학생 유치 등의 ‘캠퍼스 규모 질적 발전’ (11%) △건물과 시설 등의 ‘캠퍼스 규모 양적발전’ (8%)을 답했다. 임수지(보과대 임상병리07) 씨는 “안암캠퍼스에 없는 학과를 특성화시킨다면더 많은 학생의 관심을 끌 수 있다”고 말했다.







   



  • profile
    세종인 2010.05.31 13:14
    구체적이네요. 잘봤습니다 ^^
  • profile
    서랍속13lue 2010.05.31 13:14
    s대는 같은 교실 같은 창문아래서 공부해야 인정해서 동창회고,
    y대는 같은 교문 이용해야 인정해서 동문회고
    우리는 학교안에 들어오기만 해도 친구먹게 되서 교우회라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안암 화장실서 느끼는 거지만
    엘리트주의에 쩌들어있어서
    안암 안에서도 하위학과는 인정안하는 훈훈한 마음가짐의 몇몇 학우가 있는 듯;;;

    딱히 세종이라서만 그러는 것 아닌 듯해요.

    학과서열, 대학서열에 목매는 어린애들 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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