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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9호] 2010년 04월 05일 (월) 14:35:33 이범종 기자joker@kukey.com


군대에서 운전병의 로망은 계급 높은 사람을 태우는 소형차 운전병이 되는 것이다.
육군 운전병 출신 예비역 정동채(과기대 사체04), 김도연(경상대 경제05), 박진형(경상대 경제05) 씨를 만나 운전병의 군 생활에 대해 들어봤다.



작아야 소형차 타는 건 아니


운전병으로 입대하면 신병훈련을 마친 후 야전수송교육단에 들어가 5주간(소형차는 1주간) 운전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단에 들어갈 때 소형, 중형, 대형차량으로 분야를 나누게 된다. 이 중 가장 인기 있는 것은 단연 소형차다. 계급 높은 상급자의 개인 군용차를 몰 수 있기 때문이다. 소형차 운전병이 되면 군 생활은 개인 수행비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게 된다.


교육을 받다 보면 조교가 “왜소하고 운전경력이 많으면 소형차를 운전하게 된다“고 귀띔해 주기도 한다. 그러나 김도연 씨는 ”난 키가 182Cm인데도 소형차를 운전했다”며 “실제로는 신체조건이 소형차 운전병으로 뽑히는 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교육단에서 소·중·대형차 운전병을 선발하기 위해 신상정보를 묻는 OMR 카드를 작성하게 한다. 정동채 씨는 “자신의 주행경력을 OMR카드에 적을 때 수동 변속기로 1~2만km 이상 운전했다고 답해야 소형차 운전병 테스트를 치를 기회가 주어진다”고 조언했다.



집 근처 부대로 가려면


자대배치는 무작위 추첨 결정이 원칙이지만, 사실상 인사결정권을 가진 야전수송교육단장의 힘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별한 사정이 있다면 단장 면담을 신청해 사정을 피력할 수 있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 대표적인 예다. 김도연 씨는 “어느 동기가 단장에게 경례를 크게 했더니 원하는 곳으로 보내줬다”며 “내 기수 중 10명 정도가 단장 재량으로 원하는 곳에 자대배치를 받았다”고 회고했다.



자대만큼 중요한 게 ‘선탑자’


운전병의 군 생활과 운전환경은 선탑자(운전병이 차에 태워 모시는 상급자)의 계급에 따라 달라진다. 장성급을 태우는 운전병이 되면 영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사복을 입고 운행하기도 한다. 선탑자와 자주 연락해서 서로의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휴대폰도 쓸 수 있다. 전시나 훈련기간이 아닐 땐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닌다. 이들에겐 ‘휴가 수행’이라는 게 있어 장성의 휴가를 따라다니기도 한다.


세 사람은 “운전병은 다른 병과에 비해 몸이 편하지만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입을 모은다. 운전은 사람의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박진형 씨는 “늘 긴장해야 하기 때문에 몇 분을 타든 피곤한 건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선탑자의 기분이나 성향에 따라 운전 스타일을 맞춰야 하는 점도 힘들다. 김도연 씨는 “선탑자의 기분이 나빠진 상태라면 불똥이 튈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선탑자의 일정에 개인 생활이 묶인다는 점도 단점이다. 세 운전병 출신은 “선탑자를 수행하다 보면 개인정비 시간(일과 후 군복이나 군화, 총기 등 개인물품을 손질하고 휴식을 취하거나 자기계발하는 시간)도 많이 빼앗기고 휴가도 쉽게 나갈 수 없게 된다”고 입을 모았다. 정동채 씨는 자기계발 시간을 빼앗기는 것을 극복하기 위해 “지휘관이나 선탑자가 회의를 하거나 업무를 볼 때 차에서 대기하며 책을 읽거나 공부를 했다”고 조언했다.



전역하면 운전 도사


운전병으로 전역하면 운전실력 만큼은 수준급이다. 김도연 씨는 “2년간 열심히 차량을 운전하고 관리했더니 오일, 타이어를 혼자 갈게 됐다”고 말했다. 박진형 씨도 “차 소리만 들어도 대충 어디가 문제인지 느낄 수 있다”며 “방어운전 습관이 생기기 때문에 안전운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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