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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수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길고양이와 공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TNR 사업이다. TNR은 Trap(포획)-Neuter(중성화 수술)-Return(제자리 방사)의 약자로, 길고양이를 중성화 수술한 후 원래 살던 곳에 방사하고 깨끗한 먹이를 급여하며 보살피는 방법이다. TNR이 완료된 고양이를 쉽게 구분하기 위해 왼쪽 귀 끝을 약 0.9cm 잘라 표시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TNR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TNR 사업을 담당하는 박아름 활동가에게 TNR에 대한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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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에서 진행하는 TNR 지원사업을 소개해달라

“2013년부터 검증된 동물병원 10곳과 협약을 맺어 중성화 수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길고양이를 보살피는 케어테이커(caretaker)에게 포획장비 대여와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2013년에 189마리, 2014년에 300마리, 올해는 9월까지 242마리의 길고양이들이 수술을 받았다. 각 지자체에서 시행하고 있는 TNR 사업과는 달리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이 직접 TNR 과정을 진행해 더 책임감을 가지고 길고양이를 보살필 수 있다.”

 

-TNR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TNR된 고양이는 영역 지킴이로서 다른 고양이의 유입을 막는다. 또한, 더 이상 새끼를 낳지 않기 때문에 개체 수를 늘리지 않는다. 짝을 찾거나 영역을 지키기 위해 소리를 내는 콜링(calling)도 중성화가 되면 많이 줄어든다. 또한 발정 스트레스에서 해소돼 중성화된 고양이 대부분은 살이 찌고 건강상태가 좋아진다. 발정 때문에 배회하거나 영역싸움을 하다가 다치는 일도 줄어든다.”

 

-TNR에 대한 오해가 있다면

“TNR 후에 왼쪽 귀 끝을 살짝 자르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 표식은 길고양이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중성화 수술을 할 때 암컷은 개복수술을 해야 하는데, 표식이 없으면 또 개복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표식은 중성화 수술 시 마취 상태에서 만들어 아프지 않으며 출혈도 거의 없다.”

 

-TNR 사업을 알리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많은 분이 TNR 사업에 직접 참여하도록 길고양이 보호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길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길고양이 캠페인 카드도 배포했다.”

 

-어느 정도 TNR을 진행해야 고양이의 개체 수를 줄일 수 있나

“70% 이상 중성화된 구역에서는 더 이상 개체 수가 늘지 않으며, 80% 이상이 되면 개체 수가 감소한다. 개체 수가 줄면 고양이 한 마리당 더 많은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앞으로 TNR 사업을 어떻게 진행할 계획인가

“더 많은 길고양이를 보호하고 길고양이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다. 지금까지 TNR 사업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올바른 TNR 정책이 수립되도록 정책제안도 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김영상 기자  video@kukey.com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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