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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안암 캠퍼스의 남자기숙사는 통금이 폐지되고, 안암 캠퍼스의 여자기숙사는 통금시간이 새벽 2시까지 연장됐다. 이에 기숙사 보안시스템과 안전대책 등도 더불어 변경되거나 강화됐다.

 

먼저 기숙사 내 전반적인 보안 시스템이 변경됐다. 구관 출입은 수동 열쇠 시스템에서 자동 카드시스템으로 바뀌어 사생 개인이 출입카드를 소지해야 한다. 카드시스템은 경비원 근무시간이 끝나는 오전 12시 30분 이후에 가동된다. 근무시스템은 경비원 근무가 끝나면, 사감보가 새벽 2시까지 1층 당직실에서 근무한다. 기존 카드시스템을 유지하는 신관의 경우, 남자동은 24시간 출입이 가능하고 여자동은 출입시간을 1시간 30분 연장했다.

 

안전대책 또한 마련됐다. 경비원의 새벽 기숙사 외곽 순찰은 기존보다 시간대별 횟수가 증가했다. 구관의 사생회는 △개별호실 방문 잠금 △사감보 점호 횟수 증가 △벌점제도 강화(퇴사기준이 누적 25점에서 7점으로 변경)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교직원 및 사감보에게 불손행위 또는 폭언 폭행’은 즉각 퇴사까지 가능하고 ‘사감보 및 교직원 지시사항을 정당한 사유 없이 불이행’은 3점에서 5점으로 높아지는 등 당직 근무를 하는 사감보의 권한이 커졌다.

 

신관의 경우, 대학원생으로 이뤄진 생활지도관리위원회에서 밤에 점호를 하면서 신분증을 확인한다. 또한 기존에 통금 이후에도 대학원생을 따라 무단으로 들어가는 행위는 더 이상 지속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대학원생이 글로벌 하우스로 이주했기 때문이다.

 

여자기숙사 통금폐지안이 수정된 것은 최근에 일어난 부산대 여기숙사 성폭행 사건의 영향이 크다. 안암학사 직원 최은희 씨는 “특히 구관 여자동 기숙사는 비교적 외진 곳에 건물이 위치해있다”고 말했다.

 

변경된 보안 제도에 대한 우려도 있다. 벌점 제도가 강화된 것에 대해 임다솔(문과대 사회12) 씨는 “벌점제도 강화로 사생들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시행됐던 통금완화안의 의미가 오히려 퇴색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여자기숙사 통금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에 대한 불만도 있다. 김민수(문과대 인문13) 씨는 “관리규정상 안암학사의 보안은 크게 문제없다고 생각한다”며 “약 3시간 정도 비어있는 데 통금을 굳이 폐지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이에 33대 사생회 여자동 대표 전채환(문과대 일문11) 씨는 “기숙사 공동생활에서 통금완화로 같이 사는 사생들에게 피해가 될 부분을 방지하려 벌점 제도를 강화했다”며 “아직은 보완 중에 있지만 통금시간 변화가 모든 사생들이 만족하는 결과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 이지민 기자 mint@kukey.com
기사원문 고대신문 1730호(9월 9일자) 3면
http://www.kukey.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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