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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세종캠퍼스 총여학생회(총여)가 폐지된 이후 총여가 담당하던 업무가 인권복지위원회(위원장=안재영, 인복위)의 소관으로 넘어갔지만, 3개월이 지난 지금도 제대로 된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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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주재민 전문기자

진행되지 않은 인수인계

총여 폐지 후 박소현 전 총여학생회장은 자취를 감추었다. 조현준 세종총학생회장은 “방학기간 동안 전 총여학생회장에게 지속적으로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고, 인수인계를 전혀 해주지 않았다”며 “지원금이나 운영비 또한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인복위가 진행하는 강연이나 메이크업 업체 섭외 등은 모두 총여의 과거 홍보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여학생 휴게실 관리 등의 세부사항은 전혀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안예린(경상대 경영14) 씨는 “최근 석원경상관의 여학생 휴게실을 사용했는데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안재영 인권복지위원장은 “현재 일일이 각 건물의 여학생휴게실과 비품 자판기 등을 돌아다니며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며 “비품을 담고 있는 코인 자판기의 열쇠도 인수인계가 되지 않아 찾는 중”이라고 말했다.

세종총학은 전 총여학생회장이 잠적해 인수인계를 받지 못했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방법도 찾았어야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학기 총여학생회의 모든 집행부와의 통화 결과, 인수인계에 대한 사항은 연락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폐지 당시 총여학생회 사무국장이었던 최나라니라(과기대 컴퓨터정보11) 씨는 “총예비역회 측에서 사무실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는 정도의 연락을 받았지만, 총학생회 측에서는 따로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박효선(공공행정14) 씨는 “인수인계를 하지 않고 잠적한 총여학생회장도 무책임하지만, 왜 총여학생회장에게만 인수인계를 의존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안재영 인권복지위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전 총여학생회 사무국장과 만나 인수인계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복위 인원증원 안 돼

총여 업무 대부분을 인복위가 담당하게 되었지만, 그에 따른 집행부의 인원 증원은 없는 상태다. 안재영 인권복지위원장은 “학생복지팀에 인원 증원을 요청했지만, 이것이 예산문제를 포함한 복합적인 문제여서 학교 측과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인복위의 구성인원은 지난 학기와 같이 위원장을 포함해 총 5명이지만, 업무는 배로 늘어났다. 인복위가 담당하던 사물함 신청은 교육복지위원회로 넘어갔지만, 추석귀향버스 신청 등 기존 업무에 총여가 담당했던 강연 준비나 여학생휴게실 관리 등의 업무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안재영 인권복지위원장은 “부족한 인원으로 갑자기 많은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힘든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성(性) 관련 상담을 수행할 수 있는 인원도 여성국원 1명으로 부족한 상태다. 2014년도 총여학생회장이었던 손수연 국어국문학과 학생회장은 “실제로 총여 측에 성상담 관련 문의가 많은데, 인원이 부족하다면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복위 측은 좀 더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안재영 인권복지위원장은 “학생들은 상담 전문가가 아니어서 정보 노출 가능성이 크고 전문성도 떨어진다”며 “성 관련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복위에서 사건 파악 후에 학생상담센터와 연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 기자  june@kukey.com

<저작권자 © 고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profile
    늙은호랑이 2015.09.22 15:21
    1. 인수인계 관련 기사내용 중.. 인수인계는 각 단위 책임자, 실무자가 각각의 후임자에게 해주는 것. 한 명이 몰아서 해주는 것도 문제인데 책임자도 아닌 사람에게 인수인계 받으면 된다는 발언은 참으로 세상물정 모르는 발언 같네요. 일단 나 불편하니까 절차고 뭐고 해결하라고 떼 쓰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수준의 주장을 꼭 기사에 써야 했습니까? 전후 사정이고 뭐고 일단 지금 니가 해야하는 업무잖아 니 잘못이야..ㅎㅎㅎ 1 - 1 사무국장 인수인계 관련내용 횡령이 뭔지도 모르고 회계를 안 배워서 업무를 제대로 못했다는 사람인데 인수인계 의미가 있을까요? 게다가 도중에 업무정지를 당한 사람입니다만. 1 - 2 기사의 흐름이...?! 고대신문 측이 전 총여의 모든 집행부와 연락했다고 하는데 정작 총여짱 입장은 없고 사무국장이 연락 못 받았다고 인터뷰한 내용만 있네요. 사무국장이 총 책임자도 아닌데 말이죠. 총학 측의 주장 : 총여짱 연락이 안된다. 라는 내용을 썼고 고대신문에서 총여짱과의 연락에 성공했다면 왜 총학과 연락이 안되며 인수인계는 왜 안 했다는 내용을 인터뷰해서 썼어야 하제 않나요? 총여에 부정적인 내용은 최대한 안 쓰고 학우들 인터뷰도 최대한 총여에 너그러운 내용을 쓴 느낌이네요. 인수인계가 제대로 안 되면 당연히 안 해준 사람이 문제지 뭔 총학 인복위 노오오력이 부족했다는 소리가 나옵니까? 총 책임자가 잠적했는데 무슨 수로 인수인계를 받아요. 인수인계란 받는 측이 아니라 주는 측에서 먼저 시도하는게 정상입니다. 2. 성상담 업무...? (박효신 학우의 표현을 빌려) 왜 성상담 관련 문의를 같은 학우에게만 의존했는지 모르겠네요. 비전문적이며 정보노출 가능성이 충만한 '같은 학우'들에게 성상담을..? 인복위원장 답변이 백 번 맞는 말이죠. 학생회는 성 관련 '문제' 발생시 전문기관과 연계하며 도움을 주는 역할 아닌가요? 학생회에 해야하는 성상담 관련 문의가 대체 뭘 의미하는지?? 총여 관련자의 발언에는 항상 구체적 실체가 없어요. 2 - 1 총여 측에 많았다는 성상담 관련 문의가 무엇이며 총 몇 건인지 상담일지, 통계자료는 있나요? 2 - 1 - 1 자료로 남겼다면 어디 보관했나요? 인수인계가 안되었다면 그 방대하고 절대적 보안이 필요한 자료가 어딘가 방치되어 있겠군요. 2 - 1 - 2 자료도 없이 '운영이 힘들 것' 이라고 하면 '무슨 근거로? 그럼 총여는 운영 잘 했냐' 고 묻고 싶네요. 전체적으로 참 무책임한 발언들의 향연입니다. 일부러 저런 학우들만 인터뷰한건지 기사 자체에 실망스러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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