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는 26년 2학기부터 농심국제관 106호의 대관 대상을 학교 공식 행사와 학과, 교원 관련 공식 행사등으로 제한했습니다. 농심국제관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교양교육원 측은 시설물 파손과 장비 분실등의 문제를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공연 공간으로 106호를 이용해 온 동아리에서는 연습 공간 확보와 공연 일정 조율에 어려움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학교 측은 “고가의 내부 시설과 음향,영상 장비가 반복적으로 훼손되거나 부속품이 분실됐고, 장비 오작동으로 주요 공식 행사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동아리에도 비교적 폭넓게 대관했지만, 시설 관리상의 어려움으로 2학기부터 대관 대상을 제한했다는 입장입니다.
중앙동아리 세미클래식 강수연 단장은 공연 준비에 필요한 공간 확보의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강 단장은 “공연 당일뿐 아니라 2~3일 정도의 연습 공간이 필요하다”며 “여러 동아리의 공연 일정과 준비 기간이 겹치면 공간을 확보하기 어렵고, 공연이 미뤄져 시험 기간과 겹치면 학생들의 참여도 줄어들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학교 측은 동아리 공연과 축제 활동을 위한 대체 공간으로 메디힐홀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 단장은 “악기 연주에는 음향 장비가 필요하고, 무대가 있는 공간도 중요하다”며 메디힐홀 외에도 공연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디힐홀의 대관 신청 역시 여러 동아리의 공연 일정이 겹치는 상황에서 공간 확보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학교 측은 기존 대관 안내 페이지가 이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관련 안내를 수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손채원 기자 (sonchaewon20@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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