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점 / 시간 : 3(3)
2. 평가 : 94.9 / 100
3. 내용
- 북한학과 전공과목이며 국가정보원 입사시험에 대비하는 성격을 지닌 수업입니다.
평가영역은 과제, 시험, 출석 등으로 나뉩니다.
먼저, 과제의 경우 영문 기사를 번역하거나 천자문 쓰기 등이 있었습니다.
그 외에 칼럼 베껴쓰기 등이 권장되었습니다.
시험의 경우 주 별로 NIAT라 불리는 국가정보적성검사와 한국사 논술 시험을 봤습니다.
이 내용은 '서박사 국가정보원 국가정보적격성 검사'란 교재의 내용이었습니다.
먼저 2시간 수업이 있는 날은 NIAT를 봤고 1시간 수업이 있는 날은 국사 시험을 봤습니다.
NIAT는 언어, 수리, 정보학으로 이뤄졌으며 언어와 수리영역의 경우 독해, 추론, 논리 등의 다양한 형태로 이뤄졌습니다.
채점이 끝난 후 점수분포를 칠판에 적고 최고득점자를 알려줍니다.
이 점수를 계속 기록해 학생들의 성적 변화 추이를 파악하십니다.
한국사 논술 시험의 경우 국사 뿐 아니라 사회문화 교과목 내용도 출제되었습니다.
왕건의 정책 평가, 18C 이후 한국의 대내외 정책, 1919년 이후 독립운동과 그 의의, 서유견문의 의의, 문화를 대하는 바른 자세 등이 출제되었습니다.
논술 답안에 대한 평가는 가, 나, 다의 3등급으로 나뉘어지며 논리와 분량을 중요시합니다.
50분간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 쪽 내외의 분량을 채우기 때문에 그 이상을 채우면 좋은 학점을 받는데 유리합니다.
중간고사는 미실시되었으며 기말고사는 50문항으로 정보학, 언어, 수리문제를 그대로 출제했습니다.
100분 정도의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럼에도 공부를 안하면 어려운 문제이기 때문에 대비를 잘 하셔야 합니다.
기말 국사 논술의 경우 '18C 이후 한국의 대내외 정책에 대해 논하라'였습니다.
매주 시험 결과가 나온 후 답안을 나눠주시는데 시험볼 때 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또한 고교 국사 또는 근현대사 교과서 등을 보며 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을 되살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제 경우에는 도서관에서 조선왕조실록 등을 읽고 얻은 지식을 답안 작성에 활용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여러 얘기를 하며 학생들의 분발을 촉구하십니다.
아울러 신문을 구독해 읽는 걸 권하시고 시사, 역사 상식 등을 학생들에게 물어보십니다.
그 외에 7번 읽기 공부법 등의 책을 사서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읽으라고 하십니다.
개인적으로는 유익한 수업이었지만 어렵기도 했습니다.
국사 시험 답안을 50분간(간혹 20분이 주어졌다) 논리와 분량에 맞게 작성하는 일이 쉽진 않았습니다.
제가 글을 느리게 쓰는 편인 것과 아는 내용을 단시간에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국어 문제(특히 과학 분야 지문)를 푸는 일도 쉽진 않아서 이 수업이 다소 어려웠었습니다.
그럼에도 대체적으로는 만족스런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