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2015-1학기] 일본문화의기원 (츠치다 준코 교수님)


개인적으로 이 강의가 좋아요 (일본에 관심있으면 강추)

총평: 10 /10
난이도 :  6/10
학점 :  9/10
성취감 :  9/10
흥미도 :  10/10

출석체크(없음/가끔/항상) : 항상
과제(없음/적음/보통/많음) : 없음
퀴즈(없음/적음/보통/많음) : 적음
팀플(없음/있음) : 없음

강의평(200자 이상) : 일본인 교수님이라 수업진행이 잘 되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을 했는데 한국어를 능숙하게 잘 하시고 질문이나 메일같은 것도 친절하게 잘 받아주셔서 정말 인상깊었던 수업이였습니다. 수업내용은 강의 제목대로 일본의 문화와 기원에 대해서 배우는데 주로 중간고사는 문화, 기말고사는 기원 에 파트로 나뉘어 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수업 방식은 PPT를 미리 인쇄해와서 수업시간마다 빈칸을 채우고, 시험기간때 공부하는 방식인데 정말 평범한 학생이라면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고 설령 수업을 빠져서 못 들은 날에도 수업이 끝나고 교수님에게 "00 부분을 못적었습니다"  라고 말씀드리면 프린트를 빌려주십니다. (시험 전 주가 되면 다들 필기를 안해놓걸 보여달라고 교수님에게 부탁을 하기때문에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다면 시험 전 주가 아니라 미리미리 부탁을 드리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제가 이 수업을 들을 때는 한 70명정도가 들었는데 꽤 정신산만한 학생이 좀 있어서 자리를 앉을 때 시끄러운 무리와 떨어져 앉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앞에서 2~3번 째 줄 정도가 명당이라고 생각하고 뒷 자리 일수록 떠드는 학생들 때문에 수업에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시험은 외워야 할 것들이 정말 많은데  중간고사는 일본에 관심이 있다면 정말 흥미로운 내용들을 배우기에 딱히 어려움이 없고, 지도 암기만 잘 하신다면 중간고사는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기말고사때는 정말 "이 과목은 고미사 전공과목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토기,유물,유적지,역사 등등... 고미사과가 아니라면 꽤 외우기 힘든 내용들을 배우는데 괜히 "기말고사때 공부 제대로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지 말고 중간고사때 열심히 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수업 외적으로 가장 좋고 인상깊었던 것은 교수님이 직접 일본 홈스테이를 연결해주시는 것 이였는데... 숙박비,식비 전액 무료인 가정과 홈스테이를 연결해주기 때문에 평소 일본에 가보고싶다, 일분문화에 관심이 많다 등등 하시는 분들은 교수님이 홈스테이 희망자를 조사할 때 부탁드리면 좋은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홈스테이관련해서 교수님과 얘기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 얘기를 나누면 나누어 볼수록 정말 좋으신 분이란 걸 많이 느꼈습니다. 홈스테이 희망자에겐  홈스테이 일정이 끝난 후 근처 여행지도 추천해주시고 이동시간이나 유명 관광거리 등등... 정말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단지 수업만을 가르치시게 아니라 일본에 관심있는 학생들에게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 걱정되는 것이 이 홈스테이를 연결해주시는 걸 언제까지 할지 모른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번에 우리학교학생들과 신청학생의 친구들이 홈스테이를 가서 해당 가정집에 민폐를 많이 끼치는 바람에... 많이 곤란하셨다고 합니다. 만약 가시게 된다면 제발 책임감좀 가지고 가시길 바랍니다. 괜히 아무생각없이 갔다가 나라망신 학교망신 시키고 오지 마시고 일본어라도 간단한 일본어 한 일주일만 공부하고 가시면 그쪽 가정분들이 정말 좋아하실 겁니다.

 

또 수업시간 틈틈히 영상도 자주 보여주시는데 중간고사 전, 기말고사 전 이렇게 두 번정도 영상을 보고 퀴즈같은걸 봅니다. ( 쪽지시험 OR 퀴즈 인데 저희 반은 퀴즈선택)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은데 역사적 사건을 중심으로 자세히 보셔야 답을 쓸 때 편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전공이 이공계열이라서 기말고사를 망친 편인데... 의외로 학점은 A+를 받았습니다. 아마  중간고사 + 퀴즈 점수로 충분히 만회한 것 같은데... 이처럼 고미사가 아니더라도 성실하게만 수업에 임한다면 학점따는 것 도 굉장히 수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외울 것이 많기 때문에 설렁설렁하는 사람은 이 강의를 안 듣는편이 학점에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희학교에 일본인 교수님이 두 분 계시는 거로 아는데 개인적으로 츠치다 준코 교수님이 한국어를 더 잘 하시고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시는 것 같습니다. 학교내에서 한국어가 가능한 외국인교수님을 만나는건 흔치 않을 것 같은데 수업을 듣게 된다면 틈틈히 교수님과 대화를 많이 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말 친절하시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