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모집 기간이 다가왔습니다.

재정지원제한의 해제소식을 들은 수험생들이 본교로 몰리고 있습니다.

현재 본교의 모든 수시전형에 약 만 여명의 수험생들이 지원했습니다.

이는 작년 수시전형 최종 인원에 비해 약 2천여명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그런데 매년 수시 모집을 할 때 학우들 사이에서 나오는 논의가 있습니다.

수시 모집 중 일반전형으로 구분되는 적성고사에 대한 논의입니다.

적성고사란 수능보다 난이도가 쉬운 문제 여러 개를 주어진 시간 안에 푸는 수시전형의 하나입니다.

 

적성고사는 고등학교 내신과 대학별 적성고사 점수의 총 합으로 점수를 매깁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학교가 수능 최저조건이 없지만 홍익대 세종 캠퍼스와 본교는 상위 득점자중 수능에서 국,영,수 중 하나 3등급이라는

최저조건을 맞춘 수험생을 합격자로 합니다.

때문에 주로 내신 3~5등급, 모의고사 3~4등급의 수험생이 응시합니다.

(올해 적성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들. 각 학교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출처-수만휘

 

적성고사는 예전에는 세종대학교, 가톨릭 대학교 등도 시행했었던 수시전형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본교와 홍익대 세종캠퍼스, 가천대, 한성대 등 10곳에서만 시행합니다.

점차 적성고사 실시 대학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본교의 적성고사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교의 적성고사 실시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어떤지 알아보았습니다.

 

경영학부 한 학우는 돈을 벌려는 의도같다. 취지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응시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응시금 지출 내역에

대해 의문을 표했습니다. 또 다른 경영학부 학우는 적성고사는 무조건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적성고사로 들어온 학생들은 주로 학

교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며, 애교심이 낮은 것 같다 라며 적성고사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미디문예창작학과 한 학우는 성적이 낮은 아이들의 희망. 오히려 늘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원하는 학생들은 많은데 모집 인원이 부족

한 감이 있다며 적성고사를 옹호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미디어문예창작 학우는 고등학교때 내신을 따기 힘든 학교가 있는데 그런 학

교의 학생들에게 좋은 제도 같다며 적성고사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렇듯 적성고사를 대하는 학우들의 자세는 제각각 이였습니다.

적성고사가 과연 본교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인지, 논의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박성진 기자 (kdbsbolg@naver.com)

기자의 한줄 - 본교의 수시지원 인원이 는 것은 기쁩니다. 다만, 적성고사를 폐지하는 학교가 있는 가운데, 본교는 계속 적성고사를 유

지할 것인지 궁금합니다. 적성고사가 나름의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지만 적성을 폐지하고 논술전형으로 바꾸는 것은 어떤지 교학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교학처의 입장도 조사해보고 완성도가 있는 기사를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