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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도 (식품생명공학과 13 김영창) - 학관 405호

한민족의 역사문화의 정수 국통맥과 수행을 배웁니다.

 

1. 동아리 오픈행사 때 어떤 체험을 할 수 있나요?

지난주에 뿌리 찾기 프로젝트라는 홍보지를 배부해 드린 바 있는데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꼭 알아야하는 내용인 한국의 상징, 한국의 역사 등 쉬운 미션을 진행합니다. 어려운 게 아니고, 우리의 역대 국가는 이러이러한 게 있었다, 대한민국 국화는 무궁화고 어떻게 생겼다. 라는 보기를 주고 맞추는 식의 미션이에요.

 

2. 증산도는 어떤 곳인가요?

◎ 사람들은 흔히 증산도를 가리켜 ‘민족종교’라고 하는데 그렇게 이해하면 됩니까?

우리 한민족 문화권에서 증산도가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증산도를 한민족의 민족종교로 규정짓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실 한민족은 동북아를 넘어 인류 태고 문화의 주인공으로서 현 인류 문명이 태동하기 시작하던 9천 년 전부터 신교神敎를 신앙해 왔습니다.

신교란 한 마디로 온 우주를 다스리는 상제님을 받드는 인류 최초의 종교이자 원형 문화입니다. 이 신교를 되살려 계승한 것이 바로 증산도입니다. 그러므로 증산도는 원시반본 섭리에 따라, 한국 문화의 상징인 민족종교를 뛰어넘어 온 인류를 하나님 문화의 근원이 태곳적 상제신앙으로 하나 되게 할 수 있는 진정한 미래의 세계 종교입니다.

 

◎ 상제신앙이란 용어는 오늘날 우리에게 생소합니다. 과연 어떤 것입니까?

우리 민족은 9천 년 전 한민족사가 시작되던 그 때부터 고려, 조선 초, 조선 말 고종 황제의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 하늘의 상제님에게 천제天祭를 올렸습니다. 매년 봄가을에 임금이 제사장이 되어 천제를 올리고, 제를 마친 후에는 임금님부터 온 백성이 한데 어울려 대동 축제를 벌였습니다. 천제 문화가 곧 우리 조상들의 상제신앙인 겁니다.

조선의 초대 단군왕검과 17세 여을단군께서 친히 천제를 올리던 제단이 남아 있는데, 그게 저 강화도 마리산의 참성단입니다. 지금도 전국체전을 열 대 거기서 성화를 채취하지 않습니까? 상제님께 제를 올리던 천제 문화가 죽 이어진 것이 고구려의 동맹, 부여의 영고 등입니다. 조선 초기 태조, 태종, 세종 때 까지도 하늘에 제사를 올린 기록이 있습니다.

그러다 세조 이후로 한동안 천제를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중국이 자신들이 천자의 나라라고 하며 조선의 천제 행사를 금지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다행스럽게도 조선 왕조가 동서 제국주의 침탈을 받아서 망국의 위기에 처했을 때, 고종이 지금의 조선호텔 자리에 원구단을 지어 천제 문화를 부활시켰습니다. 고종은 상제님께 제를 올리고 국호를 대한제국으로 선포하고 황제에 취임하였습니다. 이렇게 상제신앙은 한민족의 9천 년 역사 속에서 나라의 흥망과 운명을 같이 하며 면면히 이어져 온 것입니다.

 

◎ 상제신앙에서 ‘상제’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옥황상제’인가요?

그렇습니다. 상제님은 이 우주를 통치하시는 하나님, 동서양 모든 사람이 부르는 하나님입니다. 한민족이 그분을 부르던 원래 호칭은 ‘삼신三神상제님’인데 후대에 ‘옥황상제’로 바뀐 것입니다. ‘옥황상제’란 ‘천상의 수도인 옥경에서 우주를 다스리는 하느님’이란 뜻입니다. ‘천신, 천주, 천제’라는 말도 모두 상제님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우리 민족은 오랫동안 상제님을 모시고 살아왔습니다. 외래문화에 절어 버린 지금 사람들은 옥황상제다 하면 옛날 고리타분하고 주술적인 호칭으로 잘못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민족의 DNA 깊은 곳에는 인류의 하나님 문화 원형인 상제신앙, 상제문화가 박혀 있습니다.

 

◎ 그러면 ‘증산도는 종교다’라는 말은 맞습니까?

증산도가 종교적인 요소를 갖추고 있지만 그렇게 딱 잘라서 종교라는 표현으로 테두리 짓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증산도는 종교를 넘어 한민족의 생활 문화이자 전통이고 영성문화입니다. 증산도 신앙인들이 정기적으로 혹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데 그것을 치성致誠이라 합니다. 그 치성이 종교행사냐? 그게 아니라 그냥 일상이거든요. 한마디로 증산도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이끌어나가는 큰 진리입니다. 이슬람 신도에게 이슬람교가 뭐냐, 물으면 단순한 신앙이나 종교를 넘어 그들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모든 것을 이끄는 진리요 일상 문화라고 대답합니다. 그렇듯이 한민족에게 있어서 증산도는 바로 종교 이상의 총체적인 생활 문화입니다. 증산교敎가 아니라 증산도道라 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 그렇다면 증산도 동아리에서는 무엇을 하나요?

한민족의 문화 정수를 배우고 함께 합니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국통맥을 바르게 알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활동을 합니다. 또 상제문화의 중심 자리에 있는 천제문화를 체험하고, 함께 한민족의 수행법인 주문수행을 합니다.

 

3. 신입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요즘은 취업이 어렵고 많은 것을 포기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라면, 내가 한국인의 두겁을 쓰고 태어나서 죽을 때 ‘아, 내가 한국인 노릇은 하고 죽는구나.’,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우리나라는 어떤 나라였고 무슨 정신으로 살아왔는지 등의 진정한 한국인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정말 안타까운 사실은 많은 사람들이 본인이 속한 대한민국의 뜻조차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저는 새내기들이 진짜 한국인이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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