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고 전문적인 시승기가 아닌
그냥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시승기임을 말씀드립니다.
*기본제원
배기량 : 1461cc (경유)
변속기/연비 : 게트락 DCT(듀얼클러치) 6단 / 17.7 km/ℓ
마력/토크 : 110마력 / 24.5 kg.m
공차중량 : 1305kg (가솔린은 1195kg)
출시일 : 2016. 1. 4
가속
엔진은 QM3에 들어가는 같은 엔진인테 셋팅을 조금 다르게해서 110마력의 출력을 뽑아냅니다.
그래서 그런지 QM3보다 잘나갈줄 알았는데 왠일인걸? 안나갑니다.
QM3(유로5기준)은 90마력에 22.4 kg.m 인데 토크스티어(타이어긁어내면서 급출발하는현상)가 자주 발생했죠?
SM3디젤은 110마력에 24.5 kg.m 인데 토크스티어가 없습니다.
미션셋팅을 조금 다르게한 느낌인데 큐엠삼은 봉고차 처럼 부왁콰과 하고 나간다면 에셈삼은 부우욱웅~ 하며 나름 부드럽게 가속합니다.
부드럽다고 했지만 그래도 시트에 파뭍히는 토크감은 느낄수있습니다.
변속감은 확실히 자동같은데 수동같다는 DCT(듀얼클러치)특유의 약간의 이질감을 느낄수있습니다.
클리핑(정차중 D만놓았을때 가는것)할때 웅웅하면서 수동차 반클러치하듯이 나가는 느낌입니다.
이때 진동과 소음 조금 있습니다. 거슬릴정도는 아니고 디젤차니까.. 하는 느낌으로 받아들일수있습니다.
디젤의 한계와 110마력의 한계인지 120km를 넘어가고서는 가속력이 둔해집니다.
하지만 120에서 풀악셀하고 조금있다 다시 계기판보면 어느순간 160km
나름 가속은 QM3보다 잘됩니다.
하지만 현기차 1.6 디젤엔진과 비교했을때는 조금 부족한건 사실
뭐 디젤이니까 그럴수있습니다 ㅎㅎ
제동
밀리는건지 안밀리는건지 알수없는 이 뭔가의 표현할수없는 답답함. 그래도 현대기아차(이하-현기차)처럼 밀리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비교해서 뛰어난정도도 아닙니다.
제원에서 보시다시피 전세대 SM3보다는 후륜에 디스크를 써서 조금 나아진편인것같습니다.
서스펜션(승차감)
충격을 단단하게 흡수하는편이랄까요. 가솔린이랑 세팅은 똑같을거라 생각하지만 안타봐서 모르겠군요.
아반떼AD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편인데 그래도 비슷한 시기에 출시했던 MD, K3하고 비교하면 더 좋은편입니다.
10년도에 출시한 사골모델치고는 그래도 괜찮네? 하는 수준입니다.
qm3보다 당연히(?) 승차감이 좋습니다.
핸들링
코너를 돌고싶었지만 오늘 서울의 기온 영하 10도.. 결빙구간도 많고 그래서 급격한 코너를 돌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현기차의 MDPS(전동식조향장치) 이질감은 아닙니다. 얘도 SSEPS(조향장치이름)를 쓰는덕에 SM5하고 비교하면 떨어지겠지만 그차는 제가 안몰아봐서 모르겠네요. LF쏘나타보다는 가볍고 아반떼AD보다는 묵직(정교)합니다. 핸들링은 준중형과 중형차 사이 어느 중간쯤에 있다고 생각하시면되겠네요.
정숙성
르노삼성차답게 노면소음은 어느정도 잡긴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생각이고 직접 타보시면 알겁니다. 많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준중형차중에 100km넘어가면서 노면소음 안올라오는차 없을겁니다. 그래도 이정도면 무난합니다.
설마 준중형에 그랜져급 소음억제를 바라시는분들이 있을까요 ㅋㅋ
엔진음 유입은 처음부터도 꾸준히 가속할때도 꾸준히 유입되는데 뭔가 그르릉하면서 올라오는 디젤 특유의 엔진음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풀악셀 급가속할때도 듣기좋게 올라옵니다.
뭐 종합적으로 아 역시 르노삼성답다. 승차감과 정숙성하나는 좋다는걸 보여줍니다.
연비
사실 중요한 연비를 따로 사진찍는 기록을 안했는데 트립컴퓨터로 실시간 연비를 확인했을때 80km 크루징할때는 20을 항상 찍어줬습니다. 막밟아도 10km 이하로는 안떨어졌지만 아무튼 연비는 쿠엠삼 엔진답게 괴물처럼 뽑아줍니다.
시승차 연료가 2칸밖에 안남았는데 삼성역에서 판교까지 딱 1칸달고 정체구간 포함해서 왔다갔다했습니다.
기록을 못남겨서 아쉽지만... 연비는 두말할것 없이 정말 좋습니다.
실내공간
SM3를 타보신분들은 잘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준중형치고 넓습니다. qm3 사실분들은 염두해두실게 SM3이 실내는 훨씬넓다는 느낌 받으실겁니다. 도찐개찐이라 생각할수도 있는데 타보시면 음.. 압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트렁크가 엄청 광활합니다. 아반떼보다 더 커보였습니다. 참고로 스페어타이어는 없고 리페어킷만 들어있습니다.
기타
그리고 결정적으로 영업사원도 인정하는부분인데 qm3의 연비와 세단의 부드러운 승차감을 가진이상 사실상 qm3를 팀킬할수있다는사실.
차량 가격도 한몫합니다. SM3은 엔트리가 1900대인데 QM3은 2300은 줘야 살수있으니까요. 그리고 부가적으로 sm3는 국내생산 qm3는 해외생산이라 출고일도 더 빠릅니다.
그래서 저같으면 뭘사냐하면
그래도 qm3삽니다. 디자인은 큐엠삼이 더 이쁘니까요 ^^
주관적인 종합의견
엔트리모델이 1980만원(SE)이면 그래도 아반떼ad 디젤(스타일AT/1815만원)을 사지않나 생각합니다. 차량가격이 사골모델치고 비쌉니다. 연비도 똑같고 뭐 더 좋은게 있나? 생각듭니다. 다른 동급 차량에 비해 메리트가 과연 뭐가있을까 생각해보면 더 나은 핸들링 정제된 주행감 정도?
원래도 르노삼성차를 좋아하시는분들은 차라리 돈좀더 주고 연비괴물 이쁜이 qm3를 사는게 더 좋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래도 난 곧죽어도 세단타고 승차감이 더좋은거 타겠다! 하시면 요놈 sm3 디젤을 사시면 됩니다.
이상 시승기 마칩니다.
언젠가 또 다른차량 시승하면 시승기를 올리겠습니다.
본글은 르노삼성자동차 대치직영점에서 제공받은 시승차량을 통해 작성한 시승기입니다.
자동차에 대해 관심있어 하시는분들이 읽으시면 재밌을겁니다.
**본글은 국내최대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도 인기게시물로 선정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