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전자 및 정보공학부 07학번 조현준입니다.
여러 가지 잘못 알려진 유언비어와 그리고 와전된 정보로 여러분의 생각을 어지럽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과 제 진심을 더하여 여러분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얼마 전 전자 및 정보공학과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었습니다.
김준범 과학생회장의 통장거래내역에 65만4천원이 저에게 이체된 사실이 있습니다. 이는, 2014년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과에서 주문한 둘째 날 안주 금액을 이체한 것인데, 이를 전정 학생회장이 총학생회장에게 돈을 주었다라는 루머로서 퍼져갔습니다.
둘째로, 10월 19일 제 생일에 생일축하를 위해 모여 준 사람들과 찍은 사진 속에 제가 김준범과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이 사건에 저도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며 사실이 아닌 정보를 여러분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자료를 첨부합니다.
● 65만 4천원 관련 자료
● 사진
안녕하십니까? 조현준입니다.
우선 이런 글을 학우 여러분께 전할 수밖에 없는 비통한 심정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진위여부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전 과기대학생회장, 전 총학생회장, 현 총학생회장 후보를 떠나 저 조현준이라는 사람의 명예에 관한 문제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전자 및 정보공학과 07학번으로서, 금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책임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좋아했던 후배에게 느낀 배신감이 너무나 컸습니다. 하지만 그 배신감 보다
전자 및 정보공학과 출신 총 학생회장으로, 또한 한 번의 선거에 도전하는 사람으로서 과에 보다 애정을 쏟지 못했던 점과 후배를 무조건 믿었던 제 불찰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의 끝에 사랑하는 전자 및 정보공학과 선후배 여러분과 저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죄송함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부족한 저에게 신뢰를 보내주셔서 학교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지만, 정작
저는 보내주신 신뢰에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찢어집니다.
하지만 숱한 고심 끝에 더 이상 악성 루머와 추측성 글에 침묵하지 않고 당당하게 잘못된 부분에 대해 말씀 드리고 잘못된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단순히 이 루머가 저 조현준이라는 사람의 명예에 한정 된 것이 아닌 부족한 저에게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신 전정의 모든 선후배님들과 나아가 모든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 조현준 개인의 문제였다면, 참고 인내하였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선거기간에도 저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을 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악성루머는 비단 저 뿐만 아닌 전정의 학내 여론을 분열시키고, 나아가 저와 관련된 모든 사람들의 명예를 침해하고 있었습니다.
선거의 당락을 떠나 부족한 저를 사랑해주시고 신뢰해주시고 믿음을 주신 모든 분들의 명예를 위해 더 이상 침묵으로 일관하지 않고자 합니다.
이러한 저의 노력이 폄훼되어 그 어떤 사람들이 또 다른 공격의 빌미로 삼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부족한 지면을 통해 제 진심과 사실을 담아 이제 적극적으로 나서고자 합니다.
이 노력이 전자 및 정보공학과의 일원으로서 또한 총 학생회장이었던 제가 과의 명예와 저의 명예와 모든 사람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침묵하지도, 더 이상 거짓에 좌시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자 및 정보공학부 07학번
조 현 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