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하러가다가 과기대쪽에서 후보분들이 서 계시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글을 쓰게됐습니다.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오셨을수도 있고, 그 밖에 다른 이유로 오셨을 수도 있을 수 도 있겠지만,
투표소 근처에 후보가 서있다는 것은 썩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수업을 가셨다가 끝나셨을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들만큼 충분한 시간동안 서 계셨고, 옆에 국가대표 분들이 입으시는 빨간 저지를 입은 분도 서계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선거 당일에 선거운동을 하면 안되는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물론 직접적으로 유세를 하신 것은 아니지만 총학생회 선거에 나오시는 '얼굴'이고, 그 '상징'이 될만한 것을 입었다는 점에서 간접적으로 영향을 완전히 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너무 부풀려서 생각하는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내년부터는 후보분들이 투표소근처에 계시는 모습으로 눈쌀을 찌푸리거나 오해를 받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두서없이 글써봅니다.
당선 축하드립니다.
북한학과 07학번 김이환입니다!
우선 염려와 걱정 감사합니다.
하지만 몇가지 학우님께서 오해가 있으신 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1. 후보자의 투표 독려(특정인을 찍어달라가 아닌)는
가능합니다.
투표소 앞에서 후보자가 투표 독려를 하는 것은 현
선거 회칙에서 어긋나지 않으며 고려대 학우
그 어떤 분이라도 투표 독려는 할 수 있습니다.
2. 국가대표 빨간 바람막이 유니폼 착용은 오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표가 시작되기 하루 전 월요일 19시에 유니폼을
모두 거두었으며 20시에 모든 유인물과 포스터
플랑을 다 제거 했고, 중선관위의 확인까지
받았습니다.
투표소에 빨간 유니폼을 입고 있을 수 없는 이유가
학우께서 투표하신 그 자리엔 징계권이 있는
중선관위 위원이 항상 배석하고 있기때문입니다.
아마 비슷한 유형의 옷이 많기 때문에
학우께서 오해를 하신 것 같습니다.
모쪼록 오해가 조금이라도 풀리셨길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는 국가대표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