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전역후 복학한 12학번입니다.
군대에서는 복학만 하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던 자신감도 사라지고 흔히 들었던 군대버프도 없이 1학기 흘러가고 있는데요
솔직히 1학년때도 약간 느꼈다만 왜 이 전공을 골랐을까하는 회의감과 더불어 중간고사 성적도 말아먹고,
열심히해도 안되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냥 진짜 어려워요 학교 수업따라가기도 힘들고... 전공에 대한 흥미도 없고...
학기 중 휴학에 대한 생각도 해봤지만 시간, 돈이 아까워서 못하고 있구요..
다음학기부터 학자금 대출을 받아야 될 상황인데 부담이 되네요 졸업하면 빚이 얼만지..
졸업해서 바로 취업한다는 보장도 없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 빡세질텐데 학점도 좋지 않을 것 같고..
그러자고 졸업장을 안 따기엔 우리나라에서 할 수 있는게 너무 제한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역하고 나약한 생각만 한다고 생각하실 수 도 있지만, 현실로 다가온 생활이 많이 두렵습니다.
주변의 동기들은 겉보기엔 다들 잘 지내고 고민도 없어보여서 혼자만 심란합니다.
고민해결을 목표로 올린 건 아니고 나름의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남들도 다 힘들고 막막한 앞날에 대해 한탄하면서 살아간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