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지원 중이지만, 이래저래 심란한 제 마음도 추스를 겸 저의 중간과정을 올려봅니다.
전공 : 컴퓨터정보
학점 : 3점 초반
토익 : 7백 대
토스 : 레벨6
자격중 : 무
인턴 : 지난 여름방학 중견 기업에서 약 1개월 인턴
봉사활동 : 고등학교 때 봉사활동 500시간으로 받은 장관급 상장,
대학 시절 유네스코에서 교외 보육원에서 한 교육봉사
대학 시절 사회인 봉사단에서 한 사회봉사
사실 지난번에 올렸던 최종면접에서 합격했었습니다.
(지난 글 : /career/147)
약 1개월 동안 회사생활을 했었고 6개월 동안 인턴생활을 한 후 내년에 100%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연봉이나 회사생활이 제가 기대했던 것에 미치지 못해 여름방학이 끝나기 직전에 퇴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약 30개의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서류에 합격한 회사들만 올리겠습니다.
이스트소프트, 한글과컴퓨터, 삼성전기, 한국 IBM, 엔씨소프트
SI 업체는 제가 재밌게 일 할 자신이 없어서 최대한 피해서 개발 위주의 회사로 지원했습니다.
또한, 삼성전기는 직장에 있는 인턴이나 사원 중에 지인이 있다면 추천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 스펙으로 이와 같은 회사들에 서류합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학점이나 영어는 큰 변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자기소개서입니다.
약 30개를 지원하면서 초반에는 자소서를 최대한 겸손하게 썼었습니다.
하지만 자꾸 서류에 탈락하면서 쓰는 방향을 바꿔보기로 하고 겸손보다는 좀 더 당당한 느낌의 자소서를 썼습니다.
그러더니 하나씩 합격이 되더군요.
지나친 겸손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면접까지 본 회사도 있고 인적성에서 불합격을 한 회사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인적성 시험을 제가 좀 만만하게 봤었던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한낱 아이큐테스트로 취급하고 크게 열중하지 않았던 게 패인의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IT 직종의 경우 인성면접 전에 직무면접이 있습니다.
면접직전에 갑작스런 시험을 본 회사도 있었고요.
전공에 대한 지식도 단단히 갖추서야합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포기하지 않고, 다른 회사에 계속 지원을 할 예정이지만,
혹여라도 올해 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인적성 시험에 좀 더 열중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내년에는 이번에 쓰지 않았던 SI 기업들도 다 써 볼 생각입니다. (이제야 주제파악을....핳하ㅏ)
취업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체력적으로는 문제될 것이 없지만, 마음이 꽤 불편하네요.
부디 다음번 글은 "정보"가 아닌 "수기" 글이 될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