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 25일, 세종 총학생회에서 7일 간의 단식농성 끝에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총학생회는 학생총회 성사 이후 부총장과의 면담이 계속 미루어지고 있음에 7일 간 단식농성을
이어왔습니다.
면담이 미뤄지게 된 데에는 9월 28일 학생총회 성사 이후 10월 1일 행정관 내 플랑 설치와 무단철거와
관련하여 학교 측과 총학생회 측의 마찰이 빚어져 면담이 결렬, 연기되었고 이에 총학생회는 단식농성으로
면담을 요구한 것입니다.
[ 유하나/부총학생회장 : "25일 1시 전까지 면담 날짜가 잡히면 정리하고 플랑 치우면서 계속
대화 하는 형국으로 가려는 것이 저희의 목표인데 그런데 학교에서는 내려지는 답은 딱히 하나도 없고…." ]
단식농성 도중 25일 오후 1시까지 면담 일시와 요구안에 대해 각 단과대학 학장들이 교무회의를 거쳐
답변을 주기로 하였지만, 당일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총학생회는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진행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은 오후 1시부터 약 40분간 진행되었으며, 총학생회는 수요일 오후 5시 반까지 학생총회 결의안에
대한 서면답변 요구와 학생총회 성사에 대한 발전적인 면담을 28일 오전 10시에 갖자는 내용의 요구안을
발표하였습니다.
[ 최가람/총학생회장 : “우리의 요구 첫 번째. 수요일 오후 다섯시 반까지 학생총회 의뢰 안건과
22개 요구안에 대한 성실한 서면답변을 요구한다. 둘. 학생총회 성사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형식적인
답변이 아닌 발전적인 면담을 2011년 10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하라.” ]
이에 김문석 부총장은 “금요일인 28일 오전 10시부터 총학생회와 면담을 갖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천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