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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존 KUPLEZONE



질문
2015.04.15 20:39

총여학생회에 묻습니다.

http://kuple.kr/182803 조회 수 3481 추천 수 97 댓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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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교길에 교내 셔틀정류장에 붙어있는 이상한 글을 보았습니다.


'고대세종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되었다'  는 자극적인 제목이었죠.
읽어보니 찢어진 현수막 때문에 빡친(다소 저속하지만 글을 읽어보면 이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총여학 측에서 쓴 글이더군요.


0. 글을 쓰기 전에 먼저 밝힙니다.

0-1.저도 현수막을 찢은 자는 무식하기 짝이 없는 비겁자라고 생각합니다. 현수막 찢은놈 개X끼 퉤퉤.

0-2현수막을 찢는 것으로 표출된, 잘못된 표현방법을 질타하는 내용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0-3사진을 찍거나 하지 않아서 디테일한 표현에는 차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기억에 의존해서 적는 글입니다.


1. 현수막을 건 의도는 무엇입니까?

정치적 목적이 있건 없건, (셔틀정류장의 글을 보면, 정치적 목적이 있을리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치를 논할 수준의 글이 아니었거든요.)

논란거리가 가득한 사안을 총/여/학/생/회 이름으로 진행하는 것은, 학생회에 그 책임을 지우는 것 아닙니까?

총 여학생회는 학생회 산하기관 아닌가요? (혹시나 제가 잘못알고 있나요?)


총여학생회에 묻습니다. '세월호를 인양하라'는 현수막을 건 의도가 무엇입니까?

세월호 인양 논란에 대해 모르는 학생들을 계몽하기 위함입니까? (학생회 산하의) 총여학생회의 주장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기 위함입니까?

이는 학생회의 의견과 일치합니까?



묻습니다. 이 현수막을 게시함으로 인해서 무엇을 얻으려 했습니까?(물질적인 것을 묻는 것이 아닙니다.)




2. 총여학생회는 고대 세종의 얼굴입니까? 대표입니까?


전 총여학에 투표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들은 나의 대표가 아닙니다. 심지어는 나(남학우)를 위해 일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당신들은 고대세종 전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대표성을 띄고 있다! 대의제다! 라고 주장하려면 차라리 총학의 이름으로 진행해야할만한 사안이었습니다. 산하기관이 아니라.

그래서 셔틀정류장에 붙어있는 글의 '고대세종의'라는 표현이 거슬립니다.  '고대세종 총여학생회의' 라고 바꾸실 생각은 없는지?
혹은 그냥 한 학우로서 쓰고 싶다면 밑에 총여학 빼고 학번 과 이름을 표기하셔야겠죠.


'당신들의' 현수막이 찢긴 것이 왜 고대 세종의 표현의 자유가 침해당한 것입니까?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학우들은 그 표현, 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마음대로 제 자유를 가져가서 침해당하게 하지 마십시오.



묻습니다. 총여학생회가 고대 세종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십니까?





3.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라. 반대하려면 너희도 현수막을 걸어라?

저는 세월호 인양에 반대할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 제가 총여의 구성원 대부분보다 세월호에 깊게 관련된 사람일 것이고 많이 행동한 사람일 것입니다. 너 혹시 패드립이 난무하는 그 사이트에서 온 여혐 분탕종자냐 라는 의심이 드신다면, 쪽지 보내십쇼. 개인적으로 만나서 절대 아니라는 증거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집회 참석사진이라든지, 노란리본이라든지, 유가족-희생자와의 관계라든지.)


그러나 당신들이 '세월호를 인양하라' 라고 쓴 현수막에 반대할 생각은 있습니다.


찢지말고 니들 표현의 자유도 인정할테니 반대현수막을 걸어라 라고 써놨던데 누구 아이디어입니까?
아주 학교를 덕지덕지 반대의 반대에 의한 반대를 위한 반대 현수막으로 도배하자고 선동하시지요..

애초에 현수막 자체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거기다 대고 저런 글까지....
짧은 생각, 실수를 인정하기가 그렇게 싫습니까?

무슨 민족고대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는둥 빨갱이 소리 듣기 딱 좋은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문구들까지...
왜 자꾸 ㅂㅅ들에게 먹이를 주십니까?


묻습니다. 정녕 저 대자보가 총여학생회의 입장입니까?



4. 이건 글을 읽고 생긴 궁금증입니다.

총여학생회의 존재이유는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이다.

그래서 과거 약자'였던' 여학우를 대표하게 된 것이다. 라고 써있더군요.


총 여학생회에 묻습니다.
지금도 여학생회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지금도 여대생이 약자인 후진국에 살고 계십니까?

많은 학교에서 총여가 폐지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방금 여학우에게 여학은 뭐하는 곳이냐 물어보니 대뜸 '여학? 걔들 여휴 관리하는 애들' 이라는 답변이 돌아오더군요.


여성이 아닌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요?


게다가 여학우 안전은 오히려 예비역회에서 전담하더군요.
여학의 존재이유대로라면 당연하게도 여학에서 책임져야할 일인데요.


초록창에 고려대 총여학생회 한번 검색해보십쇼.

망한 싸이월드 페이지 하나가 뜨더군요.

내용이요? 들어가서 보십쇼. 언급하기도 민망하네요. 뷰티..헬스..메이크업..

대단한 약자들의 권리더군요. 떡하니 여학우들의 권리를 위한....이라고 써있고요.



현 총여학이 지향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진작에 요청해서 폐지했어야할 페이지 아닙니까?

사회적 약자를 위한 것이라는 지금 총여학생회의 말이 거짓입니까 아니면 저 페이지가 거짓으로 만들어진 것입니까?



Bonus. 거절할 권리 사건

얼마전에도 경상관에 무슨 거절할 권리인가 하는 글이 붙어있던데요. 그때도 참 할말 많았는데....

솔직히 여혐조장글인줄 알았네요. 일명 암베충이라고 불리는 여자 일베 회원이 총여에 있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고도의 지능적안티가 쓴 글처럼 보였거든요.

예비역회에서는 지켜주겠다. 신고해라 라고 하는 반면
총여학생회에서는 학번과 힘을 이용해 눌러내리는 너네 나빠 라며 불특정다수의 학우를 향한 앙칼진 샤우팅을..

과연 어떤 행동이 더 사회적 약자에게 도움이 될지..?


묻습니다.


이런 식이라면 왜 '장애인' '차상위계층' 학생회는 존재하지 않습니까?

왜 '여'학생회가 존재해야합니까?
왜 '남'학생회는 존재하지 않습니까?



사회적 약자를 위하는 집단이라면 이름부터 바꿔야할 것이고, 말도 안되는 글쓰기를 중단해야할 것입니다.



저는 이 글을 올린 후 며칠간 총여학생회의 반응을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들 간의 분란을 조장한 현수막 사건을 일으키고도 이번처럼 말도 안되는 대자보로 선동하듯 대응한다면,

이미 많은 학교에서 여학생회는 역차별이며 맡은 바 업무가 없음 등의 사유로 민주주의 방식인 투표 등의 방법을 거쳐 점차 폐지되고 있는 바,

이런 식으로 긁어부스럼만 만드는 총여학생회의 폐지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아무것도 아닌 아싸 통학생일 뿐이고 아무 힘도 없지만, 총여학생회가 쓴 글에도 나왔던

'민족고대'의 피는 진하게 흐르는 반동분자이기에, 온 힘을 다해볼 예정입니다.



  • profile
    라이트 2015.04.16 20:01
    사회의 정의를 위해서 소통을 강조하지만 우리는 소통없이도 정의로 가고 있다 우리의 정의는 무조건 옳은 것이니 태클걸지마라!!!! 우아아아앙
  • profile
    IronMan 2015.04.16 19:56

    나도 여기선 팝콘좀 튀겨야지...

  • profile
    조치원에서 죄송하지만 카드 되나요? (눈치를 살피며)
  • profile
    IronMan 2015.04.16 20:01
    현금결제하세욧!(도망가며)
  • profile
    역시 조치원... (절레 절레)
  • profile
    IronMan 2015.04.16 20:02
    그래도 영화관 생긴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읍니다 ㅠㅠ
  • profile
    쿠크다스멘탈 2015.04.16 20:04

    7.png

  • profile
    Clear 2015.04.16 21:05

    수준차이가 확연히 보이네요. 한참이나 시간끌며 겨우 쓴글이 질문에 답하지는 않고 오히려 돌려 질문하는척하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총여학생회장과 거기에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호랑이님....

    말돌리지 말고 시간끌지 말고 제대로된 답변좀 하시죠 @총여학생회장 이렇게 쿠플존에서 소속된 기관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아예 모니터링 안한다는게 말이 안되고 지켜보고 있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 profile
    표범 2015.04.16 21:10

    늙은호랑이님이 답글쓰면서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눈에 훤하네요.


    질문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엉뚱한 말을 하는 사람에게


    다시한번 예의차려서 글을 쓰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 profile
    멍뭉 2015.04.16 21:17
    어우 시원해 사이다 원샷 한 것 같네요
    익명게시판에선 뭐만하면 일베라고 오타쿠라고 깔깔거리며 몰아가던 여총측에서도 광장으로 나오니 입장이 참 난처하신가봐요^^ 늙은호랑이님의 용기와 명확함에 응원드리고 갑니다. 여총은 꼭 ^^ 이에 걸맞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 profile
    10101010 2015.04.16 21:23

    솔직히 개인적으로 총여학생회 너무 좌파성향이 심해요. 좌파성향을 드러내려면 학교안에서만 하시고 학교밖까지 나가서 학교 이름에 먹칠하지마시길...

  • profile
    Clear 2015.04.16 21:28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총여학생회는 우리학교 여학우를 위한거지 우리나라의 여성을 위한게 아닌데 왜 저런 이야기를 하는지.... 그럴거면 여성부에 가세요
  • profile
    작성자 늙은호랑이 2015.04.16 21:38

    총여학생회장님, 직접 만나서 실시간 대담 한번 하시렵니까?

    답변이 너무 늦고 명확한 답변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 profile
    소년에서아저씨로 2015.04.16 21:46
    같이 가고싶네요ㅠㅜ
  • profile
    윤종신 2015.04.16 22:18

    그저 지켜보는 입장인 저도 답답한데 작성자분께서는 얼마나 답답하실지...
    힘내십쇼. 응원합니다!

  • profile
    一見鍾情 2015.04.16 21:42

    이쯤되면 총여학생회 폐지 혹은 총학 산하기구로의 축소와 관련한 서명운동 슬슬 진행될 분위기인데?

    슬슬 오금 저리겠네~~

    중간고사가 총여학생회의 고비겠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시험기간에 서서히 잊혀지길 바라겠지.

    정치판에 있는 쓰레기들처럼.

    아니면 또 다른 학내 이슈가 터지길 바라거나.



  • profile
    나으신상정보 2015.04.16 22:13
    총여학생회장의 댓글을 보고 한숨만 나옵디다.
    이쯤되면 오프라인에서도 총여학생회의 존부에대한
    대자보가 붙을때도 된거같네요
  • profile

    늙은호랑이님 글에 감탄한번하고 가슴이 뻥 뚤리는 느낌 받고 갑니다. 그런데 그 뚤린 가슴을 총여학생회장의 댓글로 인해 다시 꽉 막혀버린 느낌이네요. 정말 수준차이 많이 나네요.. 아이고 답답해

  • profile
    켄터베리 2015.04.16 23:58

    입학 이후 몇년동안 항상 느끼는거지만 수준차이가 너무 극심합니다... 총여학생회장이라는 사람의 수준이 이것밖에 안된다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 profile
    스네이프 2015.04.16 23:58

    상대는 언제 등판하나용?

    알림을 받기 위한 흔적!137.gif

  • profile
    김기동 2015.04.17 01:28
    시험기간내 총학측에서 양일간의 라면판매하지않나요? 그때 간단한 설문조사를 해볼수도있지 않을까요?

    근데 이 게시글과 여학의 댓글 그리고 작성자님의 반박글이 현재 여학폐지논리를 다 대변할수는 없으니 여학의 폐지를 논하려면 그 외 여학이 필요없는 학교 내부적인 이유를 더 알아야할거같은데요... 아닌가요? 외부적인 이유라면 소위 수도권 명문대 사례면 충분할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유리천장지수는 사회나 직장내의 여성차별이지 학교는 해당사항이 없지 않나요?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적불리함을 알고 그 차별을 줄이기 위한 활동이라면 굳이 여학이 아니라 총학이 나서서 강연회를 추진해볼수도 있는거잖아요?
  • profile
    병무행정팀 2015.04.17 07:17

    8.png

    0416 총여학생회의 만행 잊지않겠습니다.

  • profile
    Clear 2015.04.17 11:00
    총여학생회장: 쿠플러들 가만히 있으라
  • profile
    소년에서아저씨로 2015.04.17 14:40
    인터넷에서 익명성 믿고 찌질대지말고
    대자보 쓰라고하네요ㅎㅎ
    진짜 써야되는건가?
  • profile
    윤종신 2015.04.17 14:45

    정부에 유가족들과의 소통을 요구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학우들과의 소통을 무시하고 있는 이 아이러니

  • profile
    작성자 늙은호랑이 2015.04.17 15:25
    덕분에 익명게시판 가봤는데 뭐..설마 총여겠어요? 오히려 총여가 고소해야할 수준의 지능적안티인듯
  • profile
    DMage 2015.04.17 22:34

    저도 지나다니며 그 현수막을 보면서 어휘선택의 불편함을 느꼈는데 늙은 호랑이님께서 제대로 짚어주셨네요 이 글에 매우 공감합니다

  • profile
    돈암골호랑이 2015.04.18 09:48
    지지합니다. 아직 저도 지켜보는 입장이지만 상황 악화될시 자보 쓸 예정입니다.
  • profile
    작성자 늙은호랑이 2015.04.18 12:27

    중간고사 이후 총여학생회장과 만나기로 했습니다.

    대담을 함께하기 원하시는 다른 학우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혼자든 여럿이든 모든 과정은 기록으로 남길 것입니다.

    공청회든 반성문이든 폐지든 일단 만나서 얘기한 후에 결정할 일이라고 생각되어 일단 오프라인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 profile
    토끼발 2015.04.20 19:36
    아 속 시원하다 ㅎㅎ 총여학생회 없앴으면 좋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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