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본, 분교 사태를 보며 안타깝고 , 속상한 마음이 들기에 글을 적어 봅니다.
안암캠퍼스 학생들이 말하는 '분명히 존재 하는 학업능력의 차이' 는 수능이란 잣대로 구분되어진 것이고, 대학교에서 더 많은 지식을 쌓고 더 많은 것을 배우며 더 큰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대학의 목적이 그것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하지만 학벌주의가 만연한 우리나라의 특성상, 수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생각을 바꾸기가 참 힘든 것 같습니다.
우리학교 교수님들도 뛰어난 분들이 많이계십니다. 대학교 4년 동안 더 많이 배우고, 쌓고, 내공을 키워 더 뛰어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저 또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테니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학우분들도 같이 노력하여, '이런 멸시를 걷어내는 길은 내 실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며 우리학교를 키워나갔으면 합니다. 이를 동기로 삼아 더 발전적인 세종캠퍼스 학우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왜 속상합니까?
지금의 기형적인 분교시스템과 발전지체 문제는 어떻게든 개선되어야 하는 것이고
늦은감이 있지만 세종시라는 지정학적인 특성과 고려대라는 네임밸류로 말미암아
학교윗선에서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것은 안암 학생들이 뭐라 공격하고 떠들건 간에 전혀 상관없이 진행될수 밖에 없는 사안이에요.
지금 호재를 만나서 그동안 억눌려 왔던 우리의 형편을 개선시키는데 힘을 보탤때입니다.
괜히 위축되서 우린 뭐를 바라면 안된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노예근성인 것입니다.
그냥 지금까지 지체되어 왔던 것들의 정상화 과정이고 거기에 안암학생들의 반응들은 1도 반영이 안되는 구조입니다.
교육부와 학교간의 비지니스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