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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9월 23일 (목)종료 앞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성과는 그닥.. (2021년 9월 16일 목요일 오디오 뉴스)

by KDBS posted Sep 2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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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시작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가 종료 시점인 2025년을 앞둔 가운데 가시적인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세종시는 2014년을 기점으로 2025년까지 조치원읍 인구 10만 명과 새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 인프라 구축, 문화 복지, 지역경제, 뉴딜 사업의 5대 전략으로 80여개의 정책을 만들어 추진 중인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는 도시기반 인프라 구축, 주민 참여형 행정주도, 주민 역량 강화 등의 실행기를 거쳐 사회적 경제기반 구축, 행정지원형 주민주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성숙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를 예정하고 있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성숙기에는 정부의 도시 재생 뉴딜정책과 접목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조치원 생활문화센터 건립, 신안리 대학문화거리조성, 신시가지 부지확보, 세종 서창 행복주택 건립, 창업-벤처기업 보육 공간 구축 등의 사업이 완료됐습니다. 2021년에는 문화, 복지, 체육, 도서관의 기능을 갖춘 조치원읍 제2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과 국도 건설 및 개선 등의 교통 계획 등이 예정돼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로 인해 지난 8년간 조치원읍에는 1조 393억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4년간 5천 1백 28억원이 편성되어 총 1조 5천 5백억 원이 쓰일 예정입니다. 그중 도시 재생 사업은 올해 말 예산이 종료됩니다.

일각에서는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업 종료 시점인 2025년까지 4년이 채 남지 않았음에도 프로젝트 성과의 가시적 지표이자 프로젝트 주요 목표인 인구수가 2012년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지적 사항입니다. 지난 2월 기준 조치원읍 인구 수는 4만 4658명으로, 시 출범 당시 4만 4569명에서 89명 증가하였습니다. 한편 세종시 전체 인구는 2012년 11만 5388명에서 지난 2월 36만 4581명으로 세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의 원인으로 다수의 언론은 주택 공급의 부족을 꼽았습니다. 인구수 4만 4658명의 조치원이 2025년까지 프로젝트 목표인 10만 인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년 1만 3855명의 인구가 늘어나야 합니다. 2인 가구를 기준으로 약 6928세대입니다.

현재 조치원 주택 공급 계획은 교동 주상복합 건축물 250가구 규모, 신흥주공 연립주택 재건축 사업 350가구, 서북부 개발지구 내 공동주택 660가구로 총 1260세대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구당 2인 기준으로 환산하면 2520명 수준입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미루어 봤을 때 사실상 2025년까지 10만 인구를 달성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보는 관점이 지배적입니다.

문지오 기자(mgo2002820@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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