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S 보도] 35대 총학생회장 징계, 제명으로 마침표 찍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호연학사 사생회 주최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진행 예정이었던 ‘호연학사 A.D.F 축제’가 이태원 참사에 따른 국가 애도 기간으로 취소됐습니다. 사생회는 "사생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른 이벤트 기획 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35대 총학생회 동행에서 '마음 든든 아침 행사'를 공지했습니다. 물가 상승 및 여러 외부요인으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상황에서, 호연학사 진리관 학생 식당 식권을 1,000원에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행사는 11월 7일 월요일부터 12월 21일 수요일까지 진행되며, 매일 오전 9시 30분까지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합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11월 1일, 제4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에서 감사원 활동 결과와 총학생회장 징계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9월 발생한 '35대 총학생회장 논란' 사태의 진실을 밝혀내고 적절한 징계를 내리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습니다.
감사원은 10월 5일부터 10월 26일까지 21일간 감사를 진행했으며, 진행 상황을 SNS에 공유했습니다.
또한 결과보고서를 통해 전 35대 총학생회장의 제휴비 횡령, 동종업계와의 이중계약, 교내비품 반출,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회유 의혹, 각종 거짓 해명 등의 진실을 밝혔습니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회유 의혹에 대한 거짓 해명] 조사 결과, 중앙운영위원회 위원 회유 시도가 명확하게 드러났으며, G 단과대학 학생회장에게 직접적으로 회유를 시도했고, 추후 간접적인 회유 시도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제4차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의 '감사원 활동 보고에 따른 징계 심의에 관한 건'에서 '제명'을 제안했습니다. 찬반투표 결과 찬성 29표, 반대 0표, 무효 1표로 가결돼 제명이 확정되었습니다. 당사자는 회칙에 따라 이의제기를 할 수 있습니다.
김희주 감사원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이와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며,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앞으로 학생회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두시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허정재 부총학생회장은 “누구보다 깨끗해야 할 학생사회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죄송함을 느끼고 있으며 학생사회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징계를 의결 및 집행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더 깨끗한 학생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으며 학생회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아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은 감사원을 통해 진실이 밝혀졌지만, 재발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띠라서 이와 같은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우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채윤 기자(bada.cyk@gmail.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보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