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에서 2022 전자정보 박람회를 공지했습니다. 이번 전자정보 박람회는 세종학술정보원 2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학술 전자정보 업체 부스 방문 후 스탬프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부스는 교내에서 구독하는 15개 업체로, 학술 DB, 전자저널, e-book 등이 운영됩니다. 스탬프투어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맥북 프로, 아이패드, 닌텐도 스위치 등의 경품을 배부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세종학술정보원 홈페이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매해 시험 기간마다 주기적으로 논란이 되는 주제가 있습니다. 바로 ‘족보’입니다. 족보는 다양한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전의 필기를 선배가 후배에게 전해주기도 하고, 지난 시험지를 판매하는 형식 등이 있습니다. 최근 에브리타임에 족보를 반대하는 게시글이 개제돼 좋아요 132개를 받는 등 뜨거운 반응이 일었습니다. 여론으로는 “족보가 도는 건 이해가 가지만, 족보를 파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 “교수님이 만든 문제로돈을 버는 게 좋지 않아 보인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습니다.
족보를 돈을 주고 사고파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입니다. 물론 친분이 있는 사람끼리 공유하거나, 선후배간의 공유는 처벌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를 돈을 받고 사고팔거나, 커뮤니티 등에 공개하는 것은모두 저작권법 중 어문저작물 등을 해하는 행위로 문제가 될 수 있으며, 학생들은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또한 최근 모 교양 수업의 중간고사에서 오전반 시험지와 오후반 시험지가 거의 동일했다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시험지는 오전 분반 4문제, 오후 분반 5문제로 구성됐습니다. 문제는, 오후 분반의 5문제 중 앞의 4문제가 오전 분반과 거의 동일했고, 마지막 한 문제만 새로운 문제였다는 것입니다. 본 교양 수업을 수강 중인 학우는 “오전반과 오후반 시험지가 거의 똑같았으니, 오전반에 친구가 있는 사람들은 시험에 대한 정보를 미리 들을 수 있었다. 다른 수업의 경우, 정보를 듣더라도 시험 문제를 약간 바꾸거나 하는 등의 변수를 둬 변별력 있고 공정하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이번은 아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모 교양 수업의 담당 교수는 오후 분반의 중간고사 비중을 5% 낮추고, 과제나 기말고사비중을 5% 늘리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족보는 학생 사회의식의 변화가 필요한 문제이며, 교수님들은 학생들이 공정하게 시험을 볼 수있도록 노력을, 학우들은 족보를 사고파는 불법행위를 하지 않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학우가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만큼, 공정하게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채윤 기자(bada.cyk@gmail.com)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보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