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학생 식당 위탁 운영 업체가 누적 적자와 영업 불가의 사유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음에 따라, 9월 1일부터 새로운 업체인 가온에프앤에스에 의해 학생 식당이 위탁 운영됩니다. 위탁 운영 업체가 변경되면서 본교 학생 식당에서는 선택식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자율 배식인 한식을 포함해 총 3가지 메뉴가 중식으로 제공되며 조식과 석식은 단일 메뉴로 준비됩니다. 학생생활지원팀은 “총학생회에서 선택식에 대한 요청이 왔다. 에브리타임에서도 이미 많은 학생들이 선택식을 원하고 있었고, 담당 부서로 민원도 많이 제기됐다. 여러 코너를 운영할 수 있는 업체를 찾으려고 노력했고 다행히 카페를 포함해 4가지 코너를 운영하는 업체를 찾아 계약할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학식의 현장 발권만 취급하던 기존 업체와는 다르게 전자식권에 한 학기 식사 비용만큼의 금액을 충전해 조식, 중식, 석식, 카페를 이용할 수 있는 방식이 도입됐습니다. 카페를 포함해 하루 최대 4회 이용 가능하며, 학사일정과 연휴를 고려해 업체가 계산한 월 이용 금액은 해당 월에 전부 사용할 것을 원칙으로 두고 있습니다.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22학번 A학우는 “지난 학기에도 학식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이번에 메뉴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너무 좋았다. 학식을 한번 먹어보고 한 학기 식권을 결제하려고 했는데 결제할 것 같고, 이 식권으로 카페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이전에 학우들이 갖고 있던 불만을 반영하고 개선하려고 노력하신 게 잘 느껴졌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9월 1일은 가오픈 기간으로 한식 코너만 운영됐습니다. 그러나 사전 공지 없이 가오픈을 한 탓에 한식 코너가 아닌 타 코너를 기대하고 식당에 방문한 학우들은 단일 메뉴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또한 많은 학우들로 인해 메뉴가 일찍 품절되어 이조차 이용하지 못하고 돌아간 학우들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생활지원팀은 “학생 식당 위탁 운영 업체가 8월 17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촉박하게 운영 준비를 하면서 정식 오픈이 살짝 지연된 것 같다”며 “해당 건은 에브리타임에서도 말이 나와 업체 측에 답변을 요청한 상태”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학생생활지원팀은 고려대학교 교우 부부가 학생 식당에서 운영하는 1000원 학식인 ‘마음든든 아침’을 위해 기부했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전달받은 정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수현 기자(tngus02@korea.ac.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에브리타임 쪽지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