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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기다렸지만 제시간에 오지 않은 고연전 셔틀... 대체 왜?

by KDBS posted Sep 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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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8일, 정기 고연전 목동행 셔틀버스의 출발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총학생회의 공지상 아침 8시부터 8시 20분 사이 순차적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셔틀버스는 예정 시간보다 훨씬 늦은 9시쯤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고연전 셔틀버스는 학교 측과 교우회에서 제공하는 무료 셔틀버스로, 고연전의 개막식 및 야구 경기가 시작되는 목동종합운동장에 도착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출발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총학생회는 사전에 고연전 목동행 셔틀버스에 대한 신청을 받았으며, 이때 운행 시간에 대해 9월 8일 오전 8시부터의 순차적 출발을 명시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목동행 셔틀버스는 8시에 도착하지 않았으며, 9시쯤이 돼서야 출발했습니다.

 

당시 셔틀버스를 이용했던 과학기술대학 23학번 A학우는 “사전에 총학생회로부터 고연전 셔틀과 관련된 공지를 접하고, 안내된 출발 시간 이전에 버스 대기 장소에 미리 가 기다리고 있었으나 예정된 시간이 넘어서도 버스가 오지 않았다. 8시 30분에 버스가 지연되었다고 현장에서 공지를 받았다. 공지를 받은 지 삼십 분이 지나서야 버스가 순차적으로 도착하였고, 버스 지연으로 인해 고연전 야구 경기가 이미 시작한 11시 이후에야 도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버스 지연 공지를 미리 받았더라면 다른 교통편을 마련했을 것이다. 전날과 당일, 버스 업체와 한 번 더 확인했었더라면 공지를 일찍 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생생활지원팀은 “셔틀버스 관련 일정은 고연전 직전에 결정된 것이 아니다. 고연전의 세부 스케줄이 결정되기 전 출발 시간을 최초로 9시로 정하여 버스 업체에 발주를 넣은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시 고연전의 개최 장소나 추후 일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태였기에, 작년의 경우를 기준으로 일반적인 버스 대수와 출발 시간을 미리 정해서 준비해 놓았다. 티켓 등의 세부 사안들이 확정되고 운행 일정이 8시 출발로 결정이 났으나, 그 일정 간의 조율을 학생생활지원팀에서 정확히 맞춰주지 못했다. 총학생회는 8시에 버스가 출발하는 것으로 알고 학생들에게 공지했다. 학생생활지원팀의 발주 관련 업무상의 미흡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지난 8일에 개막하여 9일까지 이어진 고연전은 최종 점수 3 : 2로 고려대학교가 최종 우승했습니다.

 

 

강성욱 기자(kenny7607@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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