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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S 보도] 뒤늦게 공지한 추석 귀향 버스...공지 내용도 부실해

by KDBS posted Sep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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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3일, 총학생회에서 추석 귀향 버스 신청에 대해 공지했습니다. 그러나 학우들은 이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총학생회가 추석 귀향 버스 신청을 공지한 23일은 추석 연휴 시작인 28일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날이었습니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경우 추석 귀향 버스 운행 약 2주 전에 사전 조사를 한 후, 운행 약 1주 전에 신청을 받았습니다. 추석 연휴 기차 예매도 이미 8월 말과, 9월 초에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이번 귀향 버스의 신청 기한은 23일부터 24일까지 단 이틀 동안만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추석 기차 예매 이후 시간이 많이 지나 예매를 하지 못한 경우 이미 다른 교통편을 마련한 학우들이 많습니다. 공지날과 신청 기한이 모두 주말이었기 때문에 학우들은 이와 관련하여 충분한 시간을 갖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미 신청 기한이 끝난 이후에야 이를 공지한 학과도 존재했습니다. 

버스의 목적지인 광주, 목포, 대구, 부산 모두 승차 운임은 21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조치원역에서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기준으로 4곳의 목적지로 향하는 기차는 모두 이번에 책정된 승차 운임의 가격보다 저렴합니다. 2021학년도와 2022학년도의 경우 10000원 이하의 승차운임으로 버스가 운행됐습니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전보다 2배 이상 비싸진 가격에 학우들은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한 이유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총학생회는 신청 인원에 따라 선착순이 될 수도 있으며 인원 미달의 경우 운행하지 않는다고 공지했습니다. 또한 환불과 구체적인 하차 장소 등의 내용들은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학우들은 “인원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으면 못 탈수도 있는 것이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총학생회 측은 “추석 귀향 버스 관련 내용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리 중이며 추후 해당 내용을 업로드할 예정이므로 그 내용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으며, 18시 20분 쯤 총학생회의 사과문이 에브리타임에 게재됐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생활지원팀은 “추석 귀향 버스는 총학생회 자체 사업이며, 학교에서 직접 운영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총학생회 담당자라도 현재 알고 있는 부분이 없다”고 답하며 “다만 본 사업은 조치원에 교통이 발달되지 않았던 때 시작된 사업이고 현재는 교통이 많이 발달해 수요가 많이 줄었다. 또한 편도로 운행되기 때문에 많은 금액이 소요되며, 작년에는 손실이 많이 발생해 인권복지위원장 사비로 처리한 적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2023학년도 총학생회 새로운은 추석 귀향 버스 확대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습니다.

하수현 기자(tngus02@korea.ac.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에브리타임 쪽지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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