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후배님께 비춰진 학교의 첫 인상이 그다지 좋지 않아 많이 아쉽네요. 하지만 직접 글에서 쓰셨다시피 일부이고 소수의 인원일 뿐입니다. 소위 말하는 명문대에서도 지저분하고 추잡한 일은 종종 있듯이요. 하지만 밖으로는 그 소수의 저급한 행위가 그 집단 전체의 이미지를 삽시간에 더럽힐 수도 있다는 점, 저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바입니다. 고대세종은 지금도 계속해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변화만 보더라도 고질적으로 남아있던 선후배 관계에서의 악습도 상당수 없어진 상태이고, 뼈 아픈 경험을 통해 학생사회 스스로가 문제를 인식하고 학생회의 투명성 또한 높여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대세종에 대한 고려대의 정책 및 계획, 대내외적인 일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학우들이 관심을 가지며 보다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는 것을 후배님께서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