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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보관소 입구에 마구잡이로 주차된 전동 킥보드들로 인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 사고 방지를 위해 킥보드 주차존을 지정하고 이외 구역은 주차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킥보드 주차존과 자전거 보관소 위치가 대부분 겹쳐, 많은 킥보드가 주차된 경우 자전거를 넣고 빼기 힘듭니다. 킥보드 무게가 만만치 않아 옮기기도 쉽지 않고, 옮기다 넘어뜨리면 벨이 울려 난감해집니다.

공공정책대학 20학번 A 학우는 “날씨만 좋으면 캠퍼스를 이동할 때마다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5번 중 3번 꼴로 킥보드가 자전거 보관소 입구를 전부 막고 있었다. 킥보드 이용자가 많고 자전거 이용자가 적어서 관리가 소홀한 것 같다. 하지만 두 이동 수단 모두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공존할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호연학사 측에 킥보드 주차존 위치를 이동시켜 줄 수 있는지 문의했다. 위 문제 말고도 킥보드 관련 부정적인 문의가 많다고 하시면서도, 이용자가 많아 해당 사항을 반영할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 문제의 가장 큰 원인은 자전거 이용자들 혹은 킥보드 이용자 수를 고려하지 않고 킥보드 주차존 위치를 설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시간대에는 이용자가 많아 주차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발생하니 다음 이용자들을 생각해서 한 줄로 주차해 줬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무팀은 “학생들의 킥보드 주차존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건물과 가까운 곳에 주차존을 설치하다 보니 대체로 자전거 보관소와 위치가 겹친다. 새 담당 직원 발령 후인 올해 3월 이후로는 관련 민원이 없는 것으로 파악돼 해당 문제 조치 계획은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박정은 기자 (teticesnow22@korea.ac.kr)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에브리타임 쪽지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공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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