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명 & 학점(시간) : 사회문제의 이해/2학점/2시간


강의 지도 (성함) : 전명수 교수님


강의에 대한 평가 :  

<<저는 교양과목으로 들었는데 사회학과 전공으로도 이 과목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로는 이제 전공과목으로만 나올 수업인 것 같습니다...확실하지는 않아요>>

받은 점수:A+

주관적 별점:★★★★★

강의명처럼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배우고 이해하는 수업입니다. 저는 평범한 사회학 관련 강의겠거니 하고 들어갔는데 기대보다 훨씬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프린트물은 이틀 전에 EKU에 올라옵니다. 매 시간 뽑아가시면 됩니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다가오면 프린트 양이 많아서 걱정이 되는데 교수님께서 양을 줄여주십니다. 매 수업 열심히 참여하시되 시험공부는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프린트만 공부하면 됩니다. 답을 쓸 때는 본인의 생각도 중요하지만 교재와 프린트물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구체적 내용을 중심으로 본인의 생각을 (필요하다면) 살짝 덧붙여 주시는 것이 좋은 점수를 받습니다. 그러니 공부하실 때에 교재와 프린트물의 내용을 안 보고 적을 수 있을 정도로 하시는 것이 시험 때 편합니다.

그리고 과제로 서평을 한번 내는데 교수님께서 정해주신 책을 읽고 A4지 5장 분량으로 써서 내시면 됩니다.

교수님께서 수업을 하실 때 학생들 눈을 하나하나 마주치려고 노력해 주시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교탁(?)앞에 가만히 서서 수업하시는 것이 아니라 첫째줄 책상에 앉아서 이야기도 하시고 가끔 돌아다니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서평을 낼 때쯤에 프린트물도 주시면서 글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는데 상당히 유용합니다. 서평뿐만 아니라 다른 보고서를 쓸 때에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교수님의 수업을 들으며 어떤 글이 좋은 글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시간을 가졌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팀 발표 입니다. 4명-5명 정도 짝을 지어 사회문제에 대한 발표를 합니다. 이 수업의 구성이 주로 학생들이 정해진 주제의 사회문제에 관해 조사하여 발표를 하고 나머지 학생들이 질문을 받습니다. 1시간 30분정도 발표와 질의응답시간을 가지고 나머지 30분은 교수님께서 준비해오신 설명을 듣습니다. 그렇지만 학생들이 항상 열정적이여서 교수님이 준비해 오신 수업을 듣지 못할 때도 많습니다. 이는 시험 전에 다 보충해주십니다. 저는 이 과목의 팀플로 많이 배웠습니다. 특히 PPT발표에 있어서도 그러합니다. 교수님께서 발표가 끝난 뒤 내용을 넘어 형식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지적해주시는데 이 수업뿐만 아니라 다른 수업의 발표에서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용을 지적해주시는 것에서는 앞으로 자료조사를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배웠고, 형식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빈틈없는 발표를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발표를 듣는 학생들이 질문을 하는데 답하는 과정이 힘들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질문자가 되어서 말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었구요.

쉬운 수업이다, 꿀강이다 라고는 말씀드리지 못합니다. 내용은 쉬우나 팀발표 질문받을 때는 지치기도 하더라구요. 발표 준비하면서 조원들이랑 처음으로 인문대에서 밤도 새보구요 ㅎㅎㅎ 근데 정말 많이 배우고 얻어가는 수업이었습니다. 추천드리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