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인 이유로 기숙사에 들어오는 학우가 없도록
주변 원룸의 가격을 낮추라는 사감장의 말에서 느낄 수 있는것은
독선뿐 이었습니다.
등록금이나 기숙사비 절감을 위한 그 어떤 노력없이, 기숙사비는 부모님이 내주시기에 부모님의 반대가 많아 통금정책을 손댈 수 없다는 말에서 느껴지는것은 무책임뿐 이었습니다. 뒤이어 따라오는 말은 '통금없는 기숙사를 위해서는 민자기숙사를 지으면 된다.'라는 말 이었습니다. 평균 학기당(4개월) 200만원, 그리고 6개월 300만원을 상회하는 비용을 내야하는 민자기숙사를 말입니다.
이례적으로 24개 학과의 학생회 그리고 4개 단과대가 동시에 만장일치로 찬성한 기숙사 통금정책변경에 대한 가결안, 그리고 총학생회가 들고간 2004학우의 수고가 담긴 설문조사결과는 통금정책변경에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생회에게 그저 외마디 '권유'였을 뿐 입니다.
더 많은 학생들의 안전과, 생활의 자율성 그리고 책임감을 위하여 기숙사 통금정책변경은 꼭 필요합니다. 호연학사의 사감장, 사생회, 그리고 사감보는 학생들을 그저 '술마시고 늦게 들어가고싶어하는 철부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유와 방종의 선을 지킬줄 안다는것을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총학생회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학우여러분께 기숙사 정책에 대하여 묻고, 더 안전한 통금변경과 폐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우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6월 1일 총학생회, 호연학사 속기록 링크: https://drive.google.com/file/d/0B5VvxOlJcym8TGZTWDdGcWtvMTA/view?usp=sharing
속기록을 다 읽어보았습니다만
민자기숙사는 회의 맨 마지막에 잠깐 나온 이야기중 하나로 그에대한 자세한 논의도 없었는데 너무 비약하시는부분이 심한듯 합니다.
(단편적인 예로 회의 도중 타대학에서 시범적으로 개방을 하였다가 부정적인 부분이 더 커서 다시 통금을 유지했다는 기숙사측의 주장등은 전혀 언급되지 않고, 학생회에 유리한 주장만으로 보고문을 작성한것 같습니다.)
또한 통금 관련 설문조사 때도 살펴보았지만 설문조사 자체가 실명으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서 신뢰성을 주장하기엔 어렵다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