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S] 9월 1일 (화) “학생 식당 폐지, 학생복지는?” (2020년 9월 1일 화요일 오디오 뉴스)

 

2020학년도 제2학기 학사운영계획 보완 안내가 공지되었습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매우 심각할 뿐만 아니라, 알 수 없는 외부의 해킹세력이 본교 전산시스템에 대한 DDoS 공격을 개시하고 있습니다. 본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강의 위주로 수업을 진행할 것이며, DDoS 공격 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녹화 강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학교 포털의 학사일정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미래관 1층에 위치했던 학생 식당이 사라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2019학년도까지 학생 식당은 미래관과 진리관, 총 2곳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겨울, 진리관 식당이 미래관 식당과 통합됨에 이어 하나뿐이었던 미래관 식당까지 폐지되자 학생들은 ‘학교가 기본적인 학생복지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가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해 호연 학사 측에서는 “그동안 학생 식당을 운영했었던 업체 아워홈에서 식수가 없어서 운영할 수 없다고 계약종료를 요청하셨다. 원래 미래관 식당 계약종료 날짜가 2020년 2월 28일이었고, 그 이후 코로나가 터졌기 때문에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할 수 없었다. 현재는 학생복지팀에서 2차로 업체 공개모집을 준비 중이며, 어떤 업체가 들어올지는 모르지만 2학기 내로 들어올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학생복지팀에서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 코로나19로 업체들이 운영 중단한 곳이 많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학생들이 휴김밥이나 교직원 식당을 이용하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본교의 자랑거리 중 하나인 기숙사는 자유관, 정의관, 진리관, 미래관의 총 4개 관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4년제 대학 기숙사의 수용률이 20%를 웃도는데 비해 호연 학사는 34.7%의 뛰어난 수용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생들이 학생 식당의 부재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생들이 마땅히 누려야 할 학생 식당의 복귀에 학교 측은 빠른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백희민 기자 (bhm0208@naver.com)

 

* KDBS 플러스 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취재 원하는 소재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