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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우가 2021 문화유산융합학부 학생회장 선거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으나, 오히려 비난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1일, 고고미술사학과 19학번에 재학 중인 이승빈 학우는 문화융산융합학부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선거에 관한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승빈 학우가 제기한 이의제기 내용은 총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단선의 경우 70% 이상의 찬성표를 얻었을 때 당선 (문화유산융합학부 학생회칙 학생회 선거 규칙 8장 31조)

그러나 선거관리위원회는 학생회장 입후보자가 약 66%의 득표율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선을 공고했습니다.

 

 

둘째, 개표는 투표 종료 1시간 후 위원장의 장소 공지 이후 이뤄져야 하며, 개표결과가 최종 확인된 경우에는 즉시 공고해야 함 (문화유산융합학부 학생회칙 7장 26조, 32조)

하지만 선거관리위원장은 개표 장소를 알리지 않았으며, 개표결과 또한 진행 시각에서 10시간이 지난 후 문화유산융합학부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공고했습니다.

 

 

이승빈 학우는 “해당 이의제기에 대한 알맞은 답변을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며 글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문화유산융합학부 선거관리위원장은 글을 확인한 이후 이승빈 학우에게 전화를 걸어 이의제기한 카톡을 삭제하라며 협박했습니다. “이미 카톡을 올린 지 5분이 지나 전체 삭제는 불가능하다”라고 하자, 욕설을 내뱉으며 “이의제기 받아들여지면 어떡할래? 확대운영위원회나 그런 거 네가 구성할래? 난 이미 사퇴한 몸이고 비대위는 회장이 굳이 해야된다 뭐 그런 거 없거든?” 등의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이승빈 학우가 “기분 나쁘실 수도 있는 건 알지만 회칙에 따라 정당하게 할 수 있는 행동을 한 건데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항변하자,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며 대면 협의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제(12일) 이의제기가 받아들여져 투표가 무효 처리되긴 하였으나, 해당 사건은 학생들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학생사회에서 부적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처럼 최근 공정하지 못한 방식으로 진행되는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가 오히려 번거로운 항명으로 간주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학생선거가 학우들의 입장을 대변할 대표자를 뽑는 중요한 행사인 만큼, 선거관리위원회는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본 기사는 취재요청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본 기사는 양은하 기자와 백희민 기자가 공동취재 하였습니다.

 

 

양은하 기자 (fnqleh3303@naver.com)

 

 

백희민 기자 (bhm02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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