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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 캠퍼스 내 첫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개강이 시작되자마자 나타난 코로나의 여파로 학생들은 두려움에 떨어야만 했는데요.

 

 

첫 코로나 확진자가 행정관에서 발생하면서 해당 건물은 임시 폐쇄됐습니다. 확진자는 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으로, 지난 2일 오전 행정관 3층의 교육혁신센터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학생복지팀은 접촉자를 파악하고자 해당 요일에 교육혁신센터를 다녀간 방문자를 찾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한편 교육혁신센터를 다녀간 사람들 중에는 현재 기숙사에 거주하고 있는 사생들도 있었습니다. 해당 사생들은 공지를 확인하자마자 자발적으로 학교에 이 사실을 알렸고, 호연학사에서는 만약의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즉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해당 사생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잠시 본가로 돌아갈 것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생들은 급작스럽게 본가로 돌아갈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시설에서 머물기를 희망했습니다. 이에 호연학사는 “숙박이 가능한 격리시설은 없다”라며 돌아가라는 입장을 고수했고, 당황한 사생 한 명은 본인 학과의 학생회장한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해당 학생회장은 총학생회장에게 이 상황을 알렸고, 이 사실이 학생복지팀으로 전달되면서 호연학사에게 연락을 취하는 단계까지 이르렀습니다.

 

 

이에 대해 호연학사는 “본가로 돌아가라는 것은 전혀 강요가 아니었으며, 정부의 코로나 대응방침에 따라 단체시설 밖에서 쉬도록 권고한 것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사생들에게 임시 숙소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고, 오늘(4일)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자 각자 본인 호실로 돌려보낸 것이 전부라며 당혹스러움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해당 사생의 입장은 달랐습니다. “호연학사가 이를 알게 되자 직원분이 호실로 찾아와 자차를 타고 본가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다. 권고로 보기는 힘들었다”며 “거리 상 부모님이 오시기 힘든 상황인데 자꾸 돌아가야한다고 하니 당황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 “호연학사에서 부모님이 데리러 오실 수 없으면 구급차를 이용해도 되는데, 비용은 본인부담이라는 말에 어이가 없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숙박 가능한 격리 시설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채 기숙사에 학생들을 받아들인 점이 아쉽다. 그래도 학생회에서 힘을 써 주신 이후로 일이 잘 풀린 것 같다. 이미 다 끝난 일이니 논란이 되기보다는 좋은 선례가 되어 다음부턴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희민 기자 (bhm0208@naver.com)

 

*KDBS 플러스친구를 통해 학우들이 취재 원하는 소재를 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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