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2일 통일외교안보전공 18학번 故 이원두 원우의 도서 기증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증회는 고인의 동기인 조보근 원우가 마련했습니다. 고인이 학업을 이어가고 간직했던 책을 기증하며 그가 남긴 배움의 흔적을 기억하기 위한 자리로 개최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고인의 가족과 학우, 교수 등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아들이 생전 북한과 통일·안보 문제에 깊은 관심을 두고 공부해 왔다고 회고했습니다. 특히 여러 사회와 사상을 역사적 맥락에서 살펴보고 이를 연구하려 했던 고인의 학문적 관심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고인의 아버지는 생전 고인이 자신의 연구 주제에 강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자리를 함께한 학생들에게 당부를 전했습니다. “자존심과 이런 것들을 가지고 나가되 조금 더 유연할 수 있는 그런 마음의 여유를 갖기를 바란다”며 “불합리한 것을 용감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증회를 마련한 조보근 원우는 “이 자리가 단지 고인을 떠나고 낸 슬픔을 기억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이원두 원우가 우리와 함께했던 소중한 인연을 다시 한번 기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학문적인 부분을 떠나 이원두 원우가 좋은 사람이었다는 것을 학우들이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인이 남긴 책들은 이후 많은 후배들을 비롯한 학우들에게 전해졌습니다. 이날 기증회는 고인이 읽고 고민했던 책을 학우들과 나누며,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가는 자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최유나 기자(tumoi1874@gmail.com)
*KDBS 오픈채팅, 에브리타임 쪽지를 통해 학우들이 원하는 소재를 제공 받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