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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여학생회의 날 전국 총여학생회 토론회<모여()!>

 

527~28일 양일간 고대세종 총여학생회 주관으로 전국 총여학생회장들이 모여 총여학생회의 존폐에 대한 의견과 학우들과 함께하는 여학생회를 만들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해당 행사는 우리학교 여학생회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매달 다양한 형태로 열리는 30대 총여학생회의 공약사업인 <여학생회의 날> 부문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연세대학교, 감리교신학대학교, 수원대학교, 공주대학교, 충북대학교, 제주대학교에서 본 토론회에 참석해주셨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각 학교의 총여학생회장들은 전국적으로 여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이것은 단순히 여학생회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회 자체가 학우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첫째날 토론을 통해 각 학교의 학생회 및 여학생회의 현황을 진단한데 이어 둘째날에는 여학생회가 보다 학우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지를 논의했습니다. 학교별로 학우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을 많이 기획해 여학생회에 대한 인지도 자체를 높이는 방법과 여학생회가 특수하게 할 수 있는 차별의 문제를 보다 깊이 파고들어 없어서는 안되는 여학생회를 만들자는 의견이 도출되었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각 학교의 여학생회장들은 행사를 통해 전국의 여학생회장들이라면 갖고 있는 고민들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는 감사와 함께 다음 학기에 다시 이러한 자리를 만들자는 약속을 나누는 대학생 연대를 실천했습니다. 한편, 5월 여학생회의 날 행사에는 호주제폐지와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의 창시자인 <고은광순>선생님의 강연과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운동부스가 함께 진행됐습니다.

 

관련기사 - '총여학생회존폐논란 <5월, 고대세종으로 모<여>!토론회 열려', 대학뉴스 김지은 기자


대학가에 ˂총여학생회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역차별을 조장한다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27일 오후7시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석원경상관 425호강의실에서 총여학생회가 주최하는 전국총여학생회토론회 ˂5월, 고대세종으로 모˂여˃!˃가 열렸다.

이틀동안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는 고려대·공주대·수원대·연세대·제주대·충북대총여학생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총여학생회존폐˃위기에 대한 대안과 전국여학생회 연대실천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첫번째 토론은 <총여학생회는 왜 존재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전국총여학생회현황에 대한 진단과 비판으로 시작했다.

여는 발언으로 충북대학교 조은지총여학생회장은 <남녀가 함께 더불어 가는 더불<여>로 교내 양성평등 인식이 높아지면서 총여학생회는 남녀의 신체적, 물리적 차별을 인정하고 이를 배려해주는 자치기구>라며 <남녀의 차이가 달라지지 않기 위해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대학교 홍은혜총여학생회장은 <총여학생회장은 여학생만을 위한 기구가 아니라 남학우와 여학우의 차별이 아닌 차이를 인식시키고 해소시키는 기구>라며 <남녀학우모두 더불어 가며 남학우와 여학우사이의 중립적인 징검다리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고려대학교 박소현총여학생회장은 <총여학생회가 왜 존재해야되나 문제를 논하기 전에 학생회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먼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7000명의 학우가 다니는 학교에서 개개인의 이해와 요구가 아닌 공동체의 이익을 위한 올바른 방향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남학우를 비롯한 학우 전체구성원들이 여학우들 가지고 있는 차이를 인식하고 상호존중하며 배려하는, 이 과정에서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게 하는것이 이것이 학생회의 관문>이라며 <가시적으로 차별대우가 존재한 87년도에 여학생회가 처음 설립되고 차별반대를 위한 민주화운동을 통해 지금시점에 와서야 제도적, 형식적 평등만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학생회가 많을수록 학우들의 이해와 요구를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 <(총여학생회가 총학생회산하기구가 될 경우) 직선제가 아닌 임명식으로 이루어져 여학생회의 위치와 입지가 점차 좁아진다>고 짚으면서도 <활동중 대중적인 지지나 공감을 얻지 못해 학우들과 괴리되진 않는지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총여학생회장들은 학생회의 구성체계 및 운영방식, 회칙내용, 총여학생회의 역사 등 어떤 사업과 목적으로 총여학생회를 건설하게 되었는지 기조를 밝혔다.

연세대학교 정혜윤총여학생회장은 <각종 차별영화제를 상영하며 전반적인 차별인식에 대응하고 특히 여성주의, 성폭력, 소수자 인권주의에 중심을 두고 있다>며 <현재 단과대여학생회가 있는 곳이 3개과뿐이다. 여성주의운동을 하는 기구라기보다 현실적으로 여학생이 적은 곳이라 필요한 곳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여학생회활동이 여학우들만의 활동이라는 학내분위기에서 활발한 사업 개진에 대한 한계를 밝혔다.

또 조은지총여학생회장(충북대)은 <여학생전원으로 구성되어 여학생들의 능동적이고 다양한 경험과 구성원을 배양하기위해 소수자로 접근해 비만인을 위한 트레이닝프로그램사업, 향초만들기, 가족팔지만들기 등>각종 사업을 벌여 참여를 유도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홍은혜총여학생회장(제주대)은 <안전과 성관련문제를 중요문제로 삼아 교내 늦은밤 지구대와 함께 순찰을 돌고 비상연락망을 이용>한다며 <생리통관련 동영상시청, 피임방법, 생리대 종류알기 등 성문제에 대해 실질적으로 개방성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소현총여학생회장(고려대)은 <근본적인 역차별은 사회에서부터 오며 사회속차별이 사라지면 학내에 있는 차별 또한 사라질 것>이라며 <민주시민으로서 성장한다는 회칙에 따라 차별받는 사람들끼리 모여야한다. 단순히 여학우만을 위한 총여가 아니라 함께 나아가 연대의 가치를 실현시키는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흔한 취업강연보다 취업시 실제로 일어나는 여성차별대우 및 극복사례를 기획한 강연사업, 복지사업, 일본군<위안부>문제와 더이상 세월호참사는 유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안전사회건설을 만들기위해 시민단체와 연대하는 사업이 있다>라고 부연했다.

1차토론회이후 각 학교별 총여학생회 운영모범사례발표와 폐지를 막기 위한 노력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졌다.

감리교신학대학교 이은재총여학생회장은 같은날 신학대회 총장실을 점거하는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했다며 양해를 구하고 <감신대는 900명 정도의 작은 규모로 성인식수준이 일반학교보다 떨어진다>면서 <이사장이 여성목사 비하발언, 불법사찰, 인사비리를 저지르고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아 이사장퇴진, 학생주권회복을 외치며 고공농성을 한달 가까이 진행 중>이라며 신학교의 구조적 성차별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사퇴에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대자보를 쓰는 등 불법적인 것에 낱낱이 밝히는 일로 학생주권회복에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으면 총여에게 발언권이 없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총학생회가 투쟁을 지속하지 않으면 총여가 단독적으로 움직이기 불가능할 정도다>고 말해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홍은혜총여학생회장(제주대)은 <학내성폭행이 발생했을 당시 학교이미지실추보다 학생회차원에서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총여의 역할>이라며 <성폭력이나 성관련 주제에 많은 안건을 제기하고 교수탄원서를 제출해 석달 뒤 인문대교수가 퇴직하게 된 모범사례>를 들었다.

반면 공주대학교 정진실학우는 <올해 총여학생회 입후보로 출마했으나 동시에 총여학생회가 사라지는 바람에 좋은 사례로 찾아 뵙지 못해 아쉽다>며 <총여학생회가 사라지는 과정을 말하기위해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궐선거를 하려고 공고를 기다리는 중 전학대회안건에 총여학생회폐지안건이 나오는 총학생회의 모순적인 태도에 1인피켓시위, 부당한 폐지에 대한 반대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중에 어떤 학우는 메신저로 총여학생회 폐지에 반대한다며 지지해주는 학우분도 있었다>며 총여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에 조은지총여학생회장(충북대)도 같은 경험을 겪었다면서 <총여학생회의 위치와 입지가 점차 줄어들면서 투표제에서 임명제로 바뀌거나 단과대여학생회 체제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등 여학생회활동이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토론회에 참석한 한 학우는 <학생자치기구로 자율성을 보장받는 총여학생회의 입지가 점차 줄어들어 학생자치활동이 점차 탄압받는것 같아 두렵다>며 <존폐위기속에서 총여학생회의 위치와 역할, 필요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영상링크 - KDBS 무편집 녹화영상(https://kuple.kr/kdbs/381718)




  • profile
    소년에서아저씨로 2015.06.05 19:16
    정말 암걸리네요
    박근혜 대통령 행보를 보는거같아요.
    보는 사람 지지자조차 답답하고 화나게 만드는
    이해안가는 막무가내식 행동들..
    진저리납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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