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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41 추천 수 1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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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게에 있으면 묻힐 것 같아

원작자의 동의 없이 퍼왔습니다.

원작자는 쪽지 주시면 바로 지우겠습니다. ㅠㅠ

너무 아까운 글이고 재밌고.. 그래서요 ㅎㅎ 

PD추천합니다, !!!!!!!!111

------------------------------------



그렇게 미리야는 저 세상 사람이 되고  달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 낀 밤이면 

 고복저수지에선 매일 끼릭끼릭 자전거 페달 밟는 소리가 나는데... 원통한 혼령의 페달질에 

 주민들의 잠못드는 밤은 이어져가고... 그래서 제작진은 조치원 고복저수지를 찾아가 보기로했다.


제작진 : 어르신~ 어르신~ 여기 고복저수지에 매일밤 페달 소리가 난다던데 정말인가요? 

손사래를 치며 말없이 집으로 들어가버리시는 할아버지 
어딘지 모르게 어두운 표정의 마을 사람들..! 
제작진은 마을 이장의 집을 방문해 보기로 하는데...  (나레이션) 


제작진 :  이장님 고복 저수지에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난다고... 

이장    : 그렇지 그게... 그때가 아마 무더운 여름날 이였을껴 아마 
            왠 젊은이가 괴상한 배를 한대 타고 저수지를 건너는디 한복판에서 
            뭔가가 빨아들이듯이 삼켜버렸지 그뒤로 아직도 시체도 못찾은겨어~ 
            암튼 밤에는 가지말어어... 

제작진 : ?!
그날밤 12시경에 고복 저수지를 찾은 제작진 (나레이션) 

카메라맨 : 어우 이거 너무 어두운데요? 어째 으시시한게.. 

      PD  : 일단 조명은 키지말고 3시까지 기다려봅시다.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나레이션) 

음향감독 : 어? 무슨 소리 잡히는데요? 저 소리 들리세요??! 

        끼리익.. 끼릭... 끼리익...끼릭
어두운 저수지 한복판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제작진은 얼어붙는데 (나레이션) 

      PD : 헉! 저,저쪽으로 조명 돌려봐!! 

카메라맨 : 어..?! 어어?!! 사람같은데요? 

조명을 비추자 황급히 강가쪽으로 움직이는 정체불명의 물체!! 
제작진은 급히 강가로 따라가는데!  (나레이션) 

      PD : 헉..허억... 헉 뭐가 저렇게 빨라? 이봐요~!! 이봐요~~!!! 

간신히 따라잡은 검은 물체의 정체는 놀랍게도 젊은 청년이였다. 

      PD : 허억,허억. 여기서 뭐하시는 거에요? 

  미리야 : 만든 보트로 저수지 횡단 하려구요 (씨익) 

      PD : 하아 여기 주민 분들이 밤에 저수지에서 귀신이 페달 밟는다고 난리가 나셨어요 

  미리야 : 예? 그래요?? 전 그냥 재미로 해본건데요? 

      PD : 이 밤에 안무서우세요? 여름에 비슷한 일 하시던 분이 가라앉은 뒤로 시체도 못찾았단 얘기 못들으셨어요? 

  미리야 : 아.. 그거 저에요. 그 때 사람 잔뜩 모였었는데 가라앉은게 너무 쪽팔려서 그냥 도망쳤거든요 

갑자기 눈물을 보이는 청년..! 그에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 (슬픈 BGM 나레이션)
미리야 : 크흡 저희 학교 커뮤니티가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제가 몇달전부터 횡단한다고 깝쳤는데 못 건너서 계속 놀림받구..흑 
            그뒤로 매일 밤에 다시 만든 보트 가져와서 건너려고 하는거에요... 

    PD  : 학생이셨어요? 밤에 이렇게 돌아다니시면 공부는 언제 하시구요?? 

 미리야 : 너무 쪽팔려서 그냥 휴학 했어요.. 성공해서 커뮤니티에 자랑글 올릴 때 까진.. 복학 못할거 같아요 엉엉 

외로운 싸움에 지친 청년의 오열로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 
오열하는 그의 어깨의 들썩임은 멈출줄을 모르고... (방청객 탄식 소리, 어어...ㅠㅠ) 
그렇게 고복 저수지의 다음날 아침해가 밝았다. 

 분주히 다시 보트를 분해하는 청년 

    PD  : 뭐 하시는거에요? 

 미리야 : 아 다시 가져가기엔 부피가 너무 커서요. 어제도 다 못건너서.. 분해해서 좀 더 개량해야 될거 같아요. 

    PD  : 대단하시네요. 그럼 이 일은 언제 끝나는거에요? 

 미리야 : 건널때까지 해봐야죠. 

    PD  : 못 건널수도 있잖아요? 

 미리야 : 이것도 못건너면서 앞으로 무슨 일을 할 수가 있겠어요? 남들은 저 이상하게 보겠지만. 저는 꼭 건널꺼에요. 건너야만하구... 
            다 건넌 다음 어깨펴고 떳떳하게 학교 다닐꺼에요. 그게 제 목표입니다. 

그렇게 뒤돌아 걸어가는 그의 발걸음은 활기차보였다. 

미리야 학생~ 보트도 좋지만 건강 꼭 챙기세요~~~ ^^ 

와아아아아아아아아 짝짝짝짝짝짝짝 (방청객 환호성 & 박수) 

 임성훈 : 네~ 잘봤습니다. 귀신이 아니라 병신이였군요 (하하하하하하 방청객 웃음) 

 박소현 : 처음엔 무서웠는데 학생이 병신같지만 멋있네요. 

 표진인 : 그런데 매일 저렇게 만들려면 돈이 참 많이 들겠어요 허허허허 (하하하하하하 방청객 웃음) 

 임성훈 : 조치원에 미리야씨 도전도 좋지만 건강이 최고라는거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짝짝짝짝짝짝짝 호오오오오오)
  • profile
    작성자 에뜨왈 2012.06.16 16:48
    ㅋㅋㅋㅋㅋ
  • profile
    앱등이 2012.06.16 16: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작성자 VERITAS 2012.06.16 16:48
    자동 음성지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작성자 행인42 2012.06.16 16:48
    ㅋㅋㅋ 맘대로 쓰셔도 되요 ㅋㅋ

    댓글 놀이하면서 별 생각없이 쓴거라 ㅋㅋ

    댓글을 음지에서 꺼내주셔서 ㄳ

    미리야님 장난으로 쓴거니 그냥 귀엽게 봐주세요
  • profile
    앱등이 2012.06.16 16:48
    그림으로도 그려주세욬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배고픔 2012.06.16 16:48
    이게 심심타파 왔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profile
    작성자 카니카니파팡 2012.06.16 16:48
    관련글 링크

    고복저수지 횡단 계획
    http://kuplezone.com/01_1/115984

    고복저수지 횡단 계획2
    http://kuplezone.com/01_1/116059

    소나무뒤에 숨어서 미리야호를 침몰시킬계획을 짜자[쑥게]
    http://kuplezone.com/anony2/340411
  • profile
    작성자 쑥게대통령 2012.06.16 16:48
    너무 쪽팔려서 그냥 휴학 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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