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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22:39

대륙 조폭의 최후

조회 수 966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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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3일 중국 스쟈주앙시에서 벌어진 일임. 

그 당시 현지에서 조폭의 파워는 굉장히 컸는데 정치, 경제는 물론이고 심지어 경찰과 군경에까지도 깊숙히 세력을 뻗고 있었음. 

현지의 부시장과 공안국장(중국의 경찰국장)이 뒤를 봐주고 있기 때문에 조폭의 기염은 하늘을 찔렀음. 

 

조폭이 운영하는 "진붜판"이라는 호텔이 있었는데 인근에서 고객들 삥뜯기로 소문남. 

마침 부근에 중국인민해방군 제27군이 주둔하고 있었고 제27군 총사령관인 "친웨이쟝"이 친구와 함께 운전병만 데리고 호텔 사우나에 목욕하러 옴. 

그러다 실수로 찻잔 하나 깨뜨림. 

친웨이쟝은 웨이터에게 사과하면서 50위안(한화로 만원정도,실제 찻잔 가격의 5배)을 배상하겠다고 내밈. 

근데 웨이터는 깡패출신이라 삥을 뜯을려고 "50위안갖고는 안되지, 100위안이면 모를까"를 시전. 

친웨이쟝 빡침."사장 나오라 그래!"를 시전. 

기고만장한 웨이터 역시 지지 않고 "사장 만나려면 500원이야!"를 시전. 

친웨이쟝 딥빡. "나 군 간부야!"를 시전. 

웨이터 " 근데 뭐?"를 시전. 

운전병은 평소 성질이 불같은 친웨이쟝이 빡쳐서 무슨 일 칠까봐 부랴부랴 사과하고 100위안 던져주면서 친웨이쟝을 끌고 나가려 함. 

그.런.데! 

 

호텔내에 대기타던 양아치들 출동. 

나가려는 친웨이쟝을 억류하고 500위안 내놓으라고 협박함. 

친웨이쟝 딥딥딥빡, 1000위안 던져주고 풀려남. 

 

사령부에 돌아온 즉시로 특전사부대에 출동명령을 내림. 

400명의 군인에게 삽과 곡괭이를 들고 "쓰레기 치우러 간다"며 출동하라 명령하고 

100명의 특전사는 "고위 군간부 호위"라는 명목으로 실탄을 장전한 채 호텔로 향함. 

 

총 500명의 군인이 호텔을 포위함.실탄무장한 특전사가 입구를 지키고 200명의 군인은 주위 교통봉쇄,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함. 

나머지 200명의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에게 사령관은 "사람은 다치지 말고 물건은 모조리 부셔버려라"는 명령을 내림. 

"롸져, 코맨더"하고 삽과 곡괭이를 든 군인들이 호텔안을 콩가루로 만듬. 

 

 

호텔 개 박살남. 

당황한 호텔 관리자가 조폭두목에게 전화를 함. 

 

상황파악이 안되는 조폭두목은 평소 잘 구워삶은 현지 공안국장에게 전화를 해 군경20여명과 자신의 부하 30명을 데리고 현장으로 감. 

세력이 꽤 세다보니 총기소유가 불법임에도 권총 다섯자루 소지하고 있었음. 

경찰도 등에 업었겠다 총도 있으니 무서울게 없던 조폭 현지에 도착한후 바로 멘붕! 

 

이렇게 실탄무장한 특전사 100여명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음.(드루와~드루와~) 

공안국장도 당황해서 뭐하냐고 묻자 친웨이쟝은 "군사기밀이니 네 알바 아님. 꺼져!" 시전. 

참고로 중국 총사령관의 직급은 시현급 공안국장보다 한참 위임. 

잔뜩 쫀 공안국장은 "내 관할이 아니다" 며 조폭두목을 버리고 버로우 탐. 

친웨이쟝은 호텔을 다 부순뒤 "네놈이 중국에서 발 붙일수 없게 만들겠다"는 말을 남기고 부대를 끌고 돌아감. 



조폭두목도 꽤 배경이 있는 인물이라 사령의 뒤를 캐봄. 

그 결과... 

 

두둥! 

27군 뿐 아니라 무려 베이징 수도권 부대의 참모장까지 겸임하고 있는 인물이었음. 

이는 현재 중국 주석 시진핑의 최 측근만이 오를수 있는 요직임. 

 

아버지는 전임 국방부장임. 

조폭 좆됨. 

이는 경찰을 끼고 한개 도시를 쥐락펴락하던 조폭들과는 차원이 다름. 

조폭두목 "우디"가 몇번이고 찾아가서 살려달라고 빌었으나 친웨이쟝은 아예 만나주지 않음. 

부시장을 통해서 200만위안(한화로 약 3억5천만)이라는 거금을 뇌물로 주려함. 

그러자 친웨이쟝 왈: "돈은 됐고 우디 본인이 직접 호텔을 다시 잘 수리해서 내가 한번 박살을 더 내주면 없던 일로 해주지."라고 함. 

그 뒤로 조폭은 도주하고 현지 조폭세력은 와해됐다고 함. 

물론 이 일이 중국 군부내에 알려져서 친웨이쟝은 사사로이 군대를 움직였다는 죄명으로 가벼운 징계를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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