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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플존 KUPLEZONE

5월 10일 자 교육부 면담 및  안암 학생처장, 안암 총학생회장, 안암 2012학년도 총학생회장 면담 보고


 


면담보고가 늦어지게 된 점 죄송합니다.


 


※교육부 면담


정부 측: 교육부 공무원 1인, 한국장학재단 공무원 1인


학생 측: 세종 총학생회장, 안암 총학생회장


 


주요 내용 1: 등심위는 민주적으로 진행되었나


안암 총: 등심위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일부 반영이 안된 점은 아쉽다. 특히 재단 위원으로 참석 요구한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종 총: 학교당국이 규칙에 맞게 진행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의도 자체가 학내 구성원들에게 대한 책임전가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다. 등심위 과정 중 정부가 관심을 가졌다면, 안암 총이 말한게 이루어졌을 것이다.


 


주요 내용 2: 회계 분석가 1인을 선정하는 것은 학생측위원들의 의견이 반영되었나?


안암 총: 요청을 했으나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다.


세종 총: 안암 총 의견에 동의하며 정부 측에서 이런 식으로 압박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우리는 최대한 양심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는데 정부에서 보고할 때 학교 망신 살 줄게 우려된다. 우리 구성원 중에 고대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안암 총: 세종 총의 의견대로 각각 이해관계가 있기 때문에 의견 차가 있을 수는 있으나 다들 노력하는 성원이다.


 


주요 내용 3: 국가장학금에 대한 생각.


안암 총: 국가장학금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학교 감사를 더 강화하고, 우수 대학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하는 게 좋을 것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회계 감사가 이루어져 나온 불법 금액을 모두 환수조치하여 등록금 인하에 힘써야 할 것이다.


세종 총: 국가장학금제도는 학교 당국과 학생 모두에게 좋지 못한 사례로 보인다. 정부 측에서 시장의 원리로 자꾸 말하지만, 시장의 논리로 보더라도


 수요자에게 혜택을 줘서 인하를 하게 되는 데, 그게 균등하게 이루어지지 않을 뿐더러, 자꾸 학교 예산이 없는데 공급자에게 인하를 강요한다.


실제 등록금 인하가 아니라 예산 감축이 될 수 밖에 없다. 정부가 학교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가 이루어져, 등록금 의존율을 낮추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요 내용 4: 정리발언


안암 총: 무엇보다 재단의 자구노력이 부족한 게 매우 아쉽다. 그리고 특히 이러한 점에 대해서는 정부 측에서 힘을 써줘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세종 총: 안암 총 의견에 동의하고, 정부에서 왜 교원과 학생들을 개별적으로 불러 면담을 하는 지 모르겠다. 자꾸 이런 식으로 편가르기를 하려는 것 자체가 조금 아쉽다.


 


※ 안암 학생처장, 안암 총학생회장, 안암 2012학년도 총학생회장(이하 12 총) 면담 보고


 


안암 총, 12 총과의 면담


 


일상적인 이야기로 서두 꺼냄(야구 등)


세종 총: 고대공감대의 창설 배경은?


12 총: 고대공감대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기 위해 나온 집단이 아니다. 실제 12년도부터 시간제 강사에 대하여 많은 관심이 있었고


 이것을 이야기 하는 게 맞았다고 생각했다. 운동권이 말하는 큰 노선인 통일운동과 노동운동은 학내 사안에 대해서도 문제지점이 많은데


사회의 문제를 건드리려고 하였다. 이렇게 되면서 학내 구성원들의 이해와 요구에 대해 이루어지지 못했다.


내 선거 때, 총 네 개의 선본이 나왔다. 각각 운동권 두개의 노선과 비권이라고 불리는 고대공감대, 그리고 다른 한 비운동권.


다른 비운동권은 완전 반운동권이다. 절대적으로, 복지에만 힘쓰는 개념인데, 사실 상 그렇게 되면 학우들을 이해하기 힘든 조직이 된다.


학내 사안에 비리에 대하여 한마디도 하지 못하는 것은 정말 학생회의 본래 역할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막연한 의견 제기가 아니라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분명하게 얘기하여야 한다.


세종 총: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래서 고대공감대랑 너무 비슷한 점을 많이 느낀다. 실제로 난 운동권과 비운동권을 나누는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고 판단하기에 더더욱 그렇다. 세종캠퍼스에는 안암과 같은 운동권이 있지 않다. 총학사업도 철저히 학우들에게 필요한것으로 이루어진다. 그럴때마다 회색분자라는 소리까지 들어 억울하다.


12 총: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세종 총: 새로고침 선본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사실 고대공감대와 합동 공약을 맺고 나와서 깜짝 놀랐다. 그래도 공청회 때 우리가 당선이 된다고 해서 안암 측과 소통 안 할 것은 아니라고 했다. 더더욱 협력할 수 있다고 얘기했다. 특히, 쿠플존에서 선거가 축제도 아니고 시끄럽게 뭐하냐는 민원이 들어왔었는데 다음날 고대신문에 12 총이 '선거는 축제다' 라고 사설 나와서 웃기도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안암 총: 12 총(형님이라고 부름)이 세종 회장님 도와주셨네요?(웃음)


12 총: 선거야말로 학생회 사업 중 가장 큰 축제 아닌가. 향후 1년 간, 전대 학생회의 올바른 모습은 지향하고, 옳지 못한 모습은 지양하면서 가는 첫 시작이다. 그만한 축제가 어디 있겠는가?


세종 총: 좋은 말씀이라 생각한다.


 


세종 총: 한대련 탈퇴는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가?


12 총: 한대련 탈퇴는 한대련에 대한 비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런데 보수언론들이 뭐 드디어 해냈다는 등 찬양 어조로 기사화 된 것에 대하여 너무 낮간지러웠다.  한대련(중앙)에서 고대는 큰 영향을 미치는 활동 단위 중 하나였다. 한대련 내부에서 바꾸고 변화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들고 싶기도 하였다. 한대련이 대학생 연대체 중  가장 큰 연대체이기 때문이다. 연대체의 필요성은 두말 할 필요없이 중요하다. 각 학생회 간 사업 공유와 우리의 목소리를 가장 효과적으로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한대련 탈퇴가 근본적인 답이 될 수 없을 수는 있어도, 우리 고대 학우들이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얘기할 필요는 있었다. 아, 작년에 유하나 총학생회장이 한대련에 지역대련과 함께 비판 성명서를 내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확실히 세종도 고대기풍은 살아있구나. 막연하게 총투표를 실시하는 게 아니라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이 인식하는 수준에 맞춰 총투표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특히 한대련의 탈퇴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가입과 탈퇴라는 종속적인 부분이 싫었다. 


세종 총: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뭐 얘기하면 저도 빨갱이 소리듣는다.(모두 웃음) 전총모는 그런 게 없었나?


12 총: 전총모는 가입과 탈퇴는 없었다. 하지만 막판에 큰 회의감을 얻고, 활동 하지 않았다. 한대련 단위 외 총학생회는 안만나봐서 세종 총은 모르겠지만 진짜 생각 자체가 쓰레기인 총학생회장들 많다. 기풍이라는 것은 무시 못한다. 고대라는 기풍이, 그리고 대표자로써 조심해야하는 언행이 그렇다. 일부 회장이 클럽을 가거나, 미팅을 갔다거나, 한대련 애들 다 빨갱이 새끼들이라고 말하는 거 보면 참 생각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안암 총: 세종 총 힘들겠다. 저는 그래서 전총모 안한다. 특히 12 총이 막판에 큰 회의감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가 S대(실제로는 대학 말함)가 A당에 가입하고 직접적인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시작되었다.


12 총: 아 그때 생각하면 머리 아프다. 정확히 말하면 고대공감대는 절대 보수조직이 아니다. 기존의 틀로 생각하면 안되는 부분이 많다.


세종 총: 정확한 말이라 생각한다. 아직 기성세대에는 맞는 정당이 있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역대 세종 총학생회에서도 총학생회 명의로 이명박 지지선언 한 적 이 있고, 강한 반감을 불러낸 적이 있다.


12 총: 아, 당연히 알고 있다. 그 사람 안암에서도 유명하다. 지금은 A당 공천 받고 구의원인가 나갔던 걸로 안다. 특히 돈 밝히는 걸로 되게 유명했다. 첨에 자기가 비권이라고 얘기하길래 막 얘기해봤는데 이상한 얘기 하길래 그냥 연락 끊었다.


 

안암 학생처장, 안암 총학생회장, 안암 2012학년도 총학생회장(이하 12 총) 면담 보고

- 교육부 면담 관련 보고를 먼저 하였음


학생처장: 아주 훌륭하게 두 회장이 잘해주었다. 정부가 참 이렇게 해서 자신의 역할을 감추려고 하는 것이다.


안암 총: 세종 총이 교육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논리적으로 반박하였고, 생각해보니 정부의 의도가 눈에 보였다.


세종 총: 안암 총이 양심적으로 우리 등심위를 잘 이야기 해주었다. 또한 재단얘기는 정말 잘 꺼낸 거라고 생각한다.


안암 총: 재단 얘기는 정말 필요한 얘기였다. 세종총이 국가장학금의 한계에 대해서도 얘기하였다.


학생처장: 맞는 얘기다. 국가장학금에는 어느정도 한계가 있다. 그런데 정부가 과연 그런자리를 원하겠는가. 결국 교원과 학생측, 정부가 모이면 정부가 손해라는 것을 정말 잘 알고 있다.


 


- 12 총 근황얘기 함.


 


- 수강신청시스템 중복로그인/매크로 제한 기능 도입 하였다. 총 7000만원 정도 예산이 들어갔고 안암세종 동등하게 적용될 것이다.


안암 총: 아 정말 잘되었다. 추후에 학교 홈페이지로 공지해주길 바란다.


세종 총: 세종에서 같이 이렇게 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좀 더 원활한 수강신청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시강제 강사 관련 얘기


안암 총: 실제로 이것은 큰 문제가 되는 부분이고, 세종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자료를 보면 문제되는 부분이 많다. 특히 5월 6일 자 비서실장에게 서명용지를 같이 전달하였다.


세종 총: 큰 맥락에서 보면 학교 측의 입장도 이해가 되는 부분은 있다. 특히 대단위 강좌를 2.5% 미만으로..


학생처장: 아 그거 문제 되는 부분있다. 대교협의 평가는 학교에서 꼭 받아야 하는 부분이다. 그럼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세종 총: 가장 큰 문제는 수강신청에서 학우들이 피해 입은 부분이라 생각된다. 뭔가 대책을 세워놓고 마련했어햐 했던 것 아닌가. 그랬기 때문에 세종에서 기자회견 할때는  수강신청 피해에 더 집중되어 있었고, 안암에서 이번 기자회견은 시간제 강사 문제에 더 집중되어 있어 균형이 잘 잡힌 행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학생처장: 시간제 강사법이 바뀌면서 1년단위로 계약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강사들을 많이 고용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서 그런 후속적인 문제들이 생기는 것이다.


 


- 학생회와 타 구성원간의 연계성


세종 총: 작년 학생복지팀과 정말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어서 학내 소소한 민원들을 잘 해결할 수 있었다. 오늘 이자리에 와보니, 그런 끈끈함이 느껴 옛생각이 난다. 특히, 교학처장님을 하루 빨리 만나 오늘 한 얘기도 하고 추후 활동 보고도 해야겠다.(추후 14일 자 교학처장님 면담 가짐)


안암 총: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얘기할 땐 얘기하여도 서로 잘되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호간 많은 연락을 주고 받는 게 참 좋다.


학생처장: 교학처장님 정말 좋으신 분이다. 꼭 가서 교학처장님과도 많은 얘기를 나누길 바란다.


 


안암 총에게 이런 자리 만들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과 12 총에게 페북 친구 신청하겠다는 말 등 ,그밖에 소소한 일상 얘기까지 총 6시간동안


면담가졌였습니다.


 이상입니다.


 


민족고대세종 스물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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