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등록금 심의 위원회가 아닌 등록금 준비 위원회?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27대 국가대표 총학생회 총학생회장 조현준입니다. 일주일간 부쩍 낮아졌던 기온이 점차 나아지고 있습니다. 날씨처럼 여러분들 마음에도 따뜻한 기운이 고루고루 퍼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재, 등록금 심의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측은 지금 등록금 심의 위원회가 아닌 등록금 준비 위원회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등록금 심의 위원회는 학교측 위원 6명 학생측 위원 6명 전문가 1인으로 구성되어 13명이 참여하여 등록금을 위한 예결산안을 심의합니다. 이렇게 보면 학교와 학생측이 동수를 이루는 것 같이 보이나, 전문가 1인은 총장추천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결국 학생측이 어떻게 이야기해도 7인이 동의를 하게 되면 학생측의 의견은 묻힐 수 밖에 없다라는 판단하에 전문가 1인을 공동 추천으로 규정을 개정하거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의결권은 갖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하지만, 학교의 반응은 냉담하였습니다. 전문가 1인이 참여할 수 없는 납득할 만한 이유를 공문으로 제출하라는 한마디와 함께 등심위 자리를 퇴장하였습니다. 규정 개정을 하게 되면 학생측이 유리하게 개정될 것 같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뒤로한채 말입니다.
학생측 위원들은 하나같이 똑같은 마음입니다. 저희는 학생분들의 제일 앞에 서서 이야기합니다. 뒤에 있는 귀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 앞에 있는 입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학생분들의 의견이 반영되기 위한 개정규정을 통하여 여러분들의 의견을 담으려 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합리적이고 공정한 그리고 투명한 등록금 심의 위원회를 만들어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모쪼록 남은 방학 알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