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관 407호 영상놀 (국제스포츠학부 14 박현명)
1. 영상놀은 어떤 곳인가요?
저희 동아리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소속 중앙동아리로, ‘영상놀’이라는 이름의 동아리입니다. 교내 중앙동아리 중 유일하게 영상을 다루고 있고 영상 제작‧편집‧관람 등의 활동을 합니다. 영상 제작이나 편집, 관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 매우 환영합니다.
영상놀에서는 공모전 제출용 영상 제작, 1분 내외의 콩트 형식 UCC 제작, 단편 영화 시나리오 작성 및 영화화, 영화 관람을 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 편집 스터디라는 것이 있는데,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부원들이 영상 편집용 툴을 배우는 스터디입니다.
2. 영상놀에는 어떤 팀이 있나요? 그리고 각각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나요?
연출&배우팀, 음향&편집팀 그리고 장비&소품팀 이렇게 총 3개의 팀이 있습니다.
연출&배우팀은 저희가 제작하는 영상물의 연출과 영상에 출연하는 배우를 담당하는 팀입니다. 흔히 배우가 되려면 무조건 외적인 요소(외모, 키 등)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저희에게 외적인 요소는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영상놀은 순수하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이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보는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직접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부원에게 원하는 배역을 맡겨 영상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영상놀에서는 배우를 지망하는 누구나 원하는 배역을 맡을 수 있습니다!
음향&편집팀은 저희가 제작하는 영상물의 음향과 편집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음향, 편집에 기초 지식이 없으셔서 입부 신청을 못 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기초 지식이 없으신 분들도 열정만 있다면 음향&편집 팀 소속이 되실 수 있습니다. 바로 편집 스터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상놀의 편집 스터디에서는 영상 편집에 사용되는 툴을 배우고 실습합니다. 시퀀스 설정을 아예 못하던 부원들도 이제는 영상 편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스터디를 거쳐 간 대부분의 부원들은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지점을 정확히 알고, 장면에 소리‧음악‧효과 등도 넣을 수 있습니다. 음향과 편집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지식의 유무와 관련 없이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장비&소품팀은 저희가 제작하는 영상에 쓰이는 장비와 소품을 담당하는 팀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옷, 운동화, 화장 그리고 배경의 소품을 준비합니다. 장비 및 소품 팀은 어떻게 소품이 상황에 잘 어우러질지 고민하고, 회의를 통해 장면에 등장할 소품을 결정합니다. 배우들을 지원하는 영상놀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상놀에서는 기본적으로 이렇게 세 팀이 운영됩니다. 그러나 연출&배우 팀인 동시에 음향&편집 팀에서 활동하는 부원들도 있습니다. 하나의 고정된 팀에서 일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한다면 여러 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처음 동아리에 오시는 분들 중 본인이 여러 팀을 경험하고 싶다, 하시는 분들 언제든 환영입니다.
3. 영상놀만의 특별한 점이나 장점은 무엇인가요?
시나리오를 토대로 영상을 제작하게 되면 야외 촬영이 많은데, 이 점이 다른 동아리보다 특별하지 않나 싶습니다. 야외 촬영을 하게 되면 여러 에피소드가 생기게 되고 이것은 모두 저희의 추억이 됩니다.
영상놀의 장점은 강요하는 분위기가 없다는 것입니다. 술을 마실 때도 원하는 사람끼리 즐기며 마시는 분위기이고, 부원 간 사이가 아주 좋습니다. 다들 성격도 좋고 장난기가 있어서 재미있게 지내고 있습니다. 또 중앙동아리이기 때문에 학번제를 따르지 않고 나이에 맞는 편한 호칭(형, 언니 등)을 쓰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동아리방에 아주 큰 벽걸이 TV가 있다는 것입니다. 영화 관람을 할 때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4. 새내기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저희 동아리에는 방송국에서 일을 하는 선배님들도 계시고, 유명한 영화사에서 영화 제작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선배님도 계십니다. 또 영상놀에서 배우의 꿈을 이룬 선배님들도 계십니다. 바로 이훈 씨와 드라마 <시그널>의 이제훈 씨입니다.
저희 동아리의 자체 행사인 ‘홈 커밍 데이’를 진행하게 되면 수많은 선배님들이 오십니다. 이 기회를 통해 선배님들의 경험담과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영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주저 없이 영상놀의 문을 두드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세요.
동아리에 들어오고 싶은데 여러 여건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영화 관람에만 관심이 있고 영상 제작과 편집은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 테고, 배우를 하고 싶은데 외적인 부분에 자신이 없어 망설이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편집을 하고 싶은데 편집 지식이 전혀 없으신 분들도 동아리방 문 앞을 서성이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영화를 너무 전문적으로 다뤄 입부가 겁난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우선 오셔서 이야기를 나눠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점들에 대해 잘 알고 있고, 고민들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합니다. 영화를 정말 배우고 싶다는 그 열정 하나만 갖고 오시면 저희 영상놀에서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이것 하나는 확실히 약속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11월 말 또는 12월 초반에 영상놀 단편 영화제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 때 저희가 찍은 단편 영화와 콩트 형식의 영상들과 그동안 진행한 여러 활동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희의 단편 영화 시나리오가 정말 재미있으니 시간이 되는 분들은 많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