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진에게도 사생활이 있으니 여기에서만 감상하세요 :)
Q-1 쿠플존 운영진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Maenad: 지금의 쿠플존도 좋지만, 어느 정도 기술적인 보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개인적으로 세종인과 친분이 있어서 옆에서 지켜본 것도 계기가 되었고요. 그동안 개발을 맡아온 세종인만큼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시언어를 공부하면서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를 개발하는 일이 재미있고 보람될 것 같습니다.
감규리: 저는 Maenad의 권유로 운영진에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거라 기대가 커요.
세종인이 들어올 당시에 무엇을 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기에, 영상물 제작과 고대에 와서 방송국 시트콤 연출,
신문사 웹툰 연재 등을 하고 있다고 했어요. 앞으로 쿠플존을 위해 알차게 노동하게 되어 기쁩니다.
뽀뽀리: Maenad가 운영을 맡지 않겠냐고 했을 때 잠깐 어리둥절했어요. 저 같은 인재가 꼭 필요하다고 하는데,
사실 제가 뚜렷하게 내세울 만한 전문지식은 없었거든요. 그래서 관심은 있었지만 처음엔 주저했었어요.
확실히 커뮤니티 운영이란 게 흔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은 아니어서 환상을 품은 것도 있고요.
그래도 세종인이 끈질기게 할 수 있거나 관심 있는 일이 뭐냐고 물으셔서 글 쓰는 일에 관심이 있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쿠플쿠플>을 쓰는 중책을 주셨어요…….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앞으로 쿠플존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구왕: 지원할 당시에는 운영진에 뽑힐 거라고 크게 기대를 안했는데, 되고 나니 얼떨떨하더라구요(웃음).
저도 운영진 활동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기도 했고, 쿠플존의 컨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아쉬워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그렇다보니 쿠플존을 이용하는 학우들이 대체로 체류시간이 짧은데,
오래 머무르고 싶은 쿠플존을 만들고 싶습니다.
Q-2 쿠플존 활동은 평소에 얼마나 해오고 있었나요?
Maenad: 매순간 숨쉬는 것과 같은 빈도로 합니다. 주로 쑥덕숙덕 게시판을 많이 보고, 간간히 벼룩시장을 봅니다.
감규리: 저는 주로 수강신청 때 들어오고, 게시판은 강의후기나 중고책을 구하러 벼룩시장에 가요.
아니면 이중전공 게시판을 보기도 합니다.
뽀뽀리: 1학년 때는 시간이 많아서 새내기 게시판을 자주 갔었는데 요새는 조금 뜸하게 했어요.
지금은 주로 토익버스나 사물함 신청, 벼룩시장, 강의후기를 보러 옵니다.
야구왕: 저도 쿠플존에 주로 수강정보나 쑥덕숙덕 게시판을 봐요. 자주 오는 편이지만 Maenad만큼 상주하진 않아요.
Q-3 닉네임에 특별한 의미가 있나요?
Maenad: 예전에 하던 게임 중 제가 하는 캐릭터의 성향이 길거리에서 싸우길 좋아하는 "스트리트 파이터" 여자였는데
닉네임이 Maenad였어요. 뜻이 ‘미친 여자’에요.
감규리: 제가 케이리그를 많이 좋아해요. 그중에서 제주유나이티드 캐릭터를 좋아하는데 그 마스코트 이름이 감규리에요.
뽀뽀리: 어렸을 때 뽀뽀리라고 피자맛 빼빼로같은 과자를 좋아했는데 단종됐어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닉네임을 보고 사람들이 뽀뽀리를 기억해내서 다시 생산됐으면 좋겠어요.
야구왕: 큰 뜻은 없고 야구를 좋아해서 그렇게 지었어요. 야구를 좋아하고 또 더 잘하고 싶어요.
Q-4 각자 생각하는 쿠플존의 장점과 단점은?
Maenad: 쿠플존이 우리 학교에서 몇 없는 온라인상의 소통공간이라 좋은데,
요새 커뮤니티 내 분위기가 다소 진지하고 엄숙해져서 편하게 글 쓰기가 어려운 게 아쉬워요.
감규리: 일단 학우들끼리 교류할 수 있고, 정보도 얻고, 고대인증을 사용하니까 우리끼리 이용할 수 있어
소속감이 드는 게 좋아요. 단점은 상주하는 사람들이 적다는 거.
뽀뽀리: 학교가 돌아가는 상황을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오프라인에서 자세히 알기 힘든 학우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단점은 광장은 분위기가 진중하고 쑥덕숙덕 게시판은 너무 가벼워서 중간 성격의
이용자들이 상주할 곳이 없다는 것 같아요. 게다가 광장은 쿠플존 첫 화면 중앙에 위치하는 게시판인데 리젠이 적어서
활동이 더욱 없어 보여요.
야구왕: 정기적으로 쿠플존에 들어오게 되면 자칫 잊어버릴 수 있는 학교 일정이나 정보를 상기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수강신청 때처럼 잠깐 접속이 증가하고 다시 찾지 않는 현상을 보면 아쉬워요.
좀더 쿠플존에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저희가 노력해야 한다고 봐요.
Q-5 본인이 학교에 가지고 있는 애정도는?
Maenad: 아주 많아요. 어느 순간 학교가 많이 좋아졌어요. 안암하고 비교가 되다보니 세종에 다니는 학생들도 비교당하게 되고
무시당하니까 학교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없어요. 이런 걸 보면서 저는 학교를 좋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아빠가 이 학교를 좋아하신 것도 이유고요.
감규리: 경영을 전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수시를 많이 쓰다가 오게 되었어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더라고요.
한창 주목받았던 세종시가 가지고 있는 메리트도 고려했고요. 자치시가 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부지와 지원을
늘린다면 발전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뽀뽀리: 본래 지방에서 살았는데 집 근처 대학을 가게 되면 비슷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게 될 것 같아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어
오게 되었습니다. 반드시 여기를 온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고,
서울에서 대학설명회에 갔다가 마음에 들어서 오게 되었습니다.
야구왕: 수능날 평소보다 성적이 떨어진 것도 있고, 부모님이 여길 오기를 바라셨어요.
중간에 갈등하다 학교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습니다.
Q-6 쿠플존이 어떤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Maenad: 재밌는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페이스북처럼 소소한 일상을 터놓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됐으면 합니다.
감규리: 본교 커뮤니티와는 다른 독자적인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커뮤니티의 특성을 모방하지 않고 우리만의 고유한 컨텐츠를 개발해나가고 싶어요.
뽀뽀리: 이용자들이 쿠플존에 있을 때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조금이나마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또 우리가 들어줄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야구왕: 많은 정보와 재미를 얻을 수 있는 커뮤니티가 되어서 북적북적한 분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려면 저희 운영진이 많이 노력해야겠죠!
Q-7 운영자로서의 본인의 포부는?
Maenad: UI를 편하고 보기 좋게 만들어서 이용에 도움을 주고 싶어요.
개발 외적인 면에서도 이용자 학우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운영자가 되고 싶습니다.
감규리: 주목을 끄는 역할보다는 주요사항을 안내하고 편의를 도와주는 운영자가 되고 싶어요.
쿠플존을 이용하는 학생들의 조력자 역할을 맡고 싶어요.
뽀뽀리: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추고 완성된 상태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작지만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쿠플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그 행보에 동행할 수 있는 점이 저로서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쿠플존을 통해 저도 많이 배우고 함께 성장해 갔으면 해요.
야구왕: 이용자들과 거리감 없이 어울릴 수 있고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하는 운영자가 되려고 해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많이 기획하고 실행해 옮기고 싶습니다.
운영진은 현재 세대교체 중
돌발질문 Q-1
Maenad: Q. XX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입니까?
A. 맞습니다.
감규리: Q. 얼굴을 왜 플짤로 했습니까?
A. 처음부터 그래야 되는 줄 알아서 그랬습니다.
뽀뽀리: Q. 여가시간에 주로 무엇을 합니까?
A. 밀린 잠을 자고 친구를 만나거나 야외활동을 주로 합니다. 게임 같은 건 많이 안해요.
야구왕: Q. 모 야구동아리(템페스트)에서 활동한다는데 실력은?:
A. 야구 시작한지 1-2년 정도 됐어요. 동아리에서 투수를 맡고 있어요. 앞으로 주전을 하려고 합니다.
포지션은 돌직구 왼손잡이에요.
돌발질문 Q-2 운영비 1000만원이 생긴다면 무엇을 할까요?
Maenad: 대동제나 이벤트를 거창하게 열었으면 좋겠어요. 쿠플존 주점을 해도 좋을 거 같아요.
감규리: 칼럼니스트나 맛집리뷰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서 전문성 있는 정보를 제공했으면 좋겠어요.
아니면 강의후기 선정 같은 이벤트를 통해서 게시판이 좀 더 활성화했으면 해요.
뽀뽀리: 주식에 투자..는 농담이고, 그걸로 쿠플존 사무실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야구왕: 기존 이벤트의 판을 좀 더 넓혔으면 좋겠어요. 상품을 사는데 운영기금을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Q 어떤 방향으로 쿠플쿠플 게시판을 운영하나요? (뽀뽀리)
뽀뽀리: 처음에는 이렇게 운영진을 소개하고, 점차 범위를 늘려서 학교 학우들이나 교수님과의 인터뷰도 진행하려고 해요.
인터뷰 게시판의 취지는 학교의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쿠플존 이용자들에게 소통과 재미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니까요. 모쪼록 많은 분들이 봐 주시고 공감이나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