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강의가 좋아요
총평: 9/10
난이도 : 6/10
학점 : A+
성취감 : 10/10
흥미도 : 8/10
출석체크(없음/가끔/항상) :항상
과제(없음/적음/보통/많음) :보통
퀴즈(없음/적음/보통/많음) :많음
팀플(없음/있음) :없음
강의평(200자 이상):
ppt로 수업을 하십니다. 자료실에 ppt를 올려놓으시지 않으니 직접 찍으시거나 짧게짧게 필기를 하시면 좋아요.
강의는 불을 끄고 하십니다.
그래서 자는 학생이 많은 편이에요. 50명 정원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뒷자리 사람들은 거의 잤었던 것 같아요. 아니면 노트북으로 다른 일(?)을 처리하시거나요.
그런 모습을 보아도 터치를 하나도 하지 않으십니다.(교수님께서 수업 마지막에 이번 학기 수업 소감을 얘기하시는데, "자고 싶은 사람은 자도 되는 수업을 지향합니다. 그러라고 불도 끄는 걸요"라고 하실 정도 입니다.)
수업은 역사나 유물, 한국미술에 대해 관심이 많았거나 중 고등학교시절 국사시간에 배웠던 당삼채, 풍속화, 민화 정도만 아셔도 무난하게 들으실 수 있어요. 저는 아무래도 그런 쪽 기억이 좀 남아있어서 듣기가 쉬웠던 것 같아요.
중간고사 과제겸 제출해야 할 것으로는 레포트를 내십니다.
레포트를 쓰기 전에 과제를 미리 제출 해야하는데, 그 과제는 직접 박물관이나 전시회 등 전통미술과 관련된 유물이나 그림등을 하나 정해서 ppt로 간략하게 정리해 발표를 하는 과제입니다. ppt형식은 자유입니다. 시간은 15-20분 내외로 하시면 되요. 영상 첨부, 사진 첨부등 상관 없어요. 발표 순서는 출석부 이름 순으로 하루에 약 5명 정도씩 발표 했었어요. 자기가 그 시간인지 모르고 준비를 못했다면 바로 다음주에 해도 괜찮아요. 발표를 아예 안할 경우에 문제가 생깁니다.
ppt작성시 유의 해야할 것 한가지가 '직접가서 봤다' 라는 걸 중시하십니다.
그래서 유물이나 그림(복사본인 경우) 사진을 꼭 직접 찍어서 ppt발표때 사용해야합니다. (저는 DDP에서 간송미술 전시회에서 보았던 김홍도의 구룡포를 주제로 삼으려 했는데, DDP에선 사진 촬영이 불가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 문자를 드리니, 찍을 수 없다면 직접 그려와야해요 라고 답을 주셔서 그 주제를 포기하고 다른 것을 주제로 삼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ppt 발표를 하고 나면 교수님께서 그 유물에 대한 부가설명을 해주시며, 발표자에게 레포트를 쓸 때 이런이런 내용을 추가해주세요~ 또는 그대로 써도 괜찮겠어요 하고 피드백을 주십니다. 그러면 피드백을 주신대로 레포트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기말고사에는 수업시간에 ppt로 배웠던 내용이 서술형으로 나옵니다. 문제는 총 몇 문제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두 문제가 확실히 기억이 납니다.
1.조선후기 회화에 대해 서술하시오
2.현대에서의 미술의 기능은 무엇인지 서술하시오
이렇게 두 문제가 기억이 나요. 기말고사 시험은 중간고사 기간이후 기말고사 기간 전 까지의 내용 중에서 내셨었어요. (필기 정말 중요합니다!)
그리고 매 시간마다 전 시간에 배웠던 내용을 토대로 쪽지시험을 보십니다. 만약 전 시간에 '불상'에 대해 배웠었다면,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불상 3개의 사진과 유물의 이름을 띄운 뒤 기억나는 내용을 적으라고 하십니다. 그때 교수님이 안계시니까 검색해서 적으셔도 되요. 하지만 검색을 해서 적겠다라는 사람은 한 둘이 아니라서 교수님께서 종종 "어머 이 사람들은 말 토씨가 다 똑같네요?"(검색해서 그대로 적었네요?) 하고 웃으실때도 있어요. 그러니까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필기하시고 필기한 내용으로 서술하면 좋아요. 종종 잘쓴 사람은 썼던 내용을 읽게 발표도 시키십니다.
확실히 저 쪽지시험을 열심히 쓰면 눈여겨 보시고 점수를 잘 주시는 것 같아요. 레포트를 작성할 때 교수님께 물어물어가며 쓰면 좋아하시구요.
기말고사 직전 주에 과자랑 음료수를 같이 먹으면서 수업 소감에 대해 다들 한마디씩 하고 수고했습니다, 하고 끝났던 것 같아요.
정말 추천하는 강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