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처리되지만 경영학부의 전공관련 교양으로 처리되어 수강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는 기업경제학입니다.
일반적인 기업경제학 강좌와 같이 맨큐의 경제학을 주 교재로 사용합니다만, 교재보다는 교수님의 판서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다만 자주 안 쓴다 뿐이지 책이 없으면 일부 과제 및 교수님이 요구하시는 예습이 불가능하므로 꼭 구비 하시길 바랍니다. 꼭 최신판일 필욘 없습니다.
일반적인 박종찬 교수님의 수업 스타일 -어느정도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이 안 나오면 본인이 쭉 설명하시거나 과제로 내시는-은 다른 강의와 얼추 비슷합니다. 다만 이 때 기경제 강의의 수강인원이 적었던 탓인지 타 수업에 비해 학생들이 본인의 의견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무언가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빈도가 더 잦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수업방식이 더 재미있고 얻어갈 것이 많았기에 굉장히 좋았습니다만 단순히 교수님의 판서를 그대로 복사해서 달달 외우는걸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최악의 강의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교수님 과목에 팀플이 붙어있으면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이 과목에는 다행히 팀플이 없습니다. 팀플로 낭비할 시간에 기경제를 처음 듣는 학생들은 맨큐의 경제학과 경제 관련 교양도서를 읽어보고, 재수강생들은 교수님이 주시는 시험 및 퀴즈 기출문제를 풀며 본인이 제대로 기억하고 있지 못하는 개념들을 정리해나가면 쉽게 좋은 학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퀴즈의 경우 교수님이 "다음주에 본다~" 라고 말씀하시면 그 다음주에 볼 수도 있고, 그 다음주에 아무말 없으시다 다다음주에 갑자기 볼 수도 있습니다. 비단 퀴즈뿐만이 아니고 교수님이 이런 저런 뒷통수(?)를 많이 치시므로 언제나 정해진대로 일정이 흘러가야하는 강박증 환자나 일정이 단 1분이라도 틀어지면 땀이 나며 초초해지는 결벽증 환자라면 다른 교수님의 기경제 강의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학점을 위한 팁을 하나 드리자면, 이 교수님의 시험문제는 언젠가 한 번이라도 수업시간에 언급 되었던 부분에서 나옵니다. 만점 목표가 아니라면 (어차피 만점은 안 나옵니다) 시험 범위라고 무작정 파지 말고 선택과 집중을 하시길 바랍니다.
F폭격기라는 소문이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