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족고대세종 스물 네번째 총학생회 입니다.
(대동제 때 부대 행사 옆에 진열해 놓았던 게시물 입니다.^^)
유성기업은 아산시에 위치해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입니다.
현재 상황은요~ 파업을 한 노동자분들 500명은 모두 경찰에 연행되셨구요~ 다 풀려나셔서 공장옆에 있는 하우스를 밭 주인이 빌려주셔서
400여명의 사람들이 거기서 노숙을 하며 싸우고 있고 공장은 용역직원들과 일부 파업을 포기하고 돌아간 노동자들에 의해 돌아가고 있습니다.
파업을 포기하고 직장으로 돌아오라는 메시지가 계속 배우자에게 가고 노부모님께 가고 있고 걱정하는 가족들 때문에 파업을 포기하고 회사로 돌아가면
입구에서 "나는 개다"를 세번 외치게 하고 복종서약서를 쓰고 앞으로 노조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일터로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비닐하우스에 계신 400여분의 노동자들은 사람답게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모두가 되돌아가자며 계속해서 투쟁을 벌이고 계십니다.
(많은 관심이 필요해요..)
제일 궁금한.. 파업의 이유?!
2009년 , 노사 간의 대화를 통해 2011년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와 월급제를 시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러나 2011년 5월까지도 합의 부분이 이행되지 않았고, 노조는 합의 내용의 시행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상호 노력한다라는 내용이었다" 며 거부해 왔습니다.
결국 이 합의를 둘러싼 갈등은 11차례에 걸친 노사 교섭으로 이어졌고 대전지방노동위원회는 노사간의 갈등을 대화로 풀기 어렵다는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후 노조는 17일부터 이틀 간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78.2%의 가결로 합법적인 파업권을 가지고 공장의 부분파업을 진행하였고 부분파업 첫 날 회사는 바로 직장폐쇄라는 결정을 내렸고 노동자들은 바로 공장을 점거하게 됩니다. 이후 카니발 사건 등의 사건과 함께 공권력이 투입되어 모조리 연행되고 풀려나서 이제는 공장 밖에서 매일 싸우고 계신 상황이구요.